함께하는 마을 여주 도전4리에서 홍재은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와 임직원이 고추심기 활동을 하고 있다. / 사진 = NH농협생명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은 코로나19로 인해 영농철 일손이 부족해진 농촌에 찾아가 도움을 보태는 등 농업인과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NH농협생명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전염병 관리를 위해 최선전에서 힘쓰는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 상담원을 돕기 위해 꽃화분과 백설기 300세트를 전달했다. 한부모 가정 100가구에는 아크릴 무드등 및 응원카드를 담은 희망빛키트를 제작해 전했다. 또 매년 복날을 맞아 해오던 삼계탕 무료 배식행사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구세군 두리홈과 대한적십자 중앙봉사관에 삼계탕 각각 500개 기부로 대체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임직원 비대면 사회공헌활동도 실시했다. 올 추석엔 임직원들이 재택근무시간을 활용해 DIY(Do-It-Yourself) 희망빛(아크릴 무드등) 키트를 만들어 응원카드와 함께 한부모 가정 100가구에 전달했다. 농산물 꾸러미는 2016년부터 농촌교류활동의 일환으로 함께하는 마을 결연을 맺은 도전마을(여주농협)을 통해 구입했다.
우리 농산물로 만든 1800kg의 김장김치도 후원했다 김장나눔은 코로나19 및 동절기로 더욱 어려운 취약계층과 함께 온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생명이 후원한 1800kg의 김장김치는 10kg씩 개별 포장돼 취약계층 180세대에 전달됐다. 김장김치는 2016년부터 결연을 맺고 교류중인 여주 도전4리 마을을 통해 구입했다.
농협생명 임직원은 영농철 일손이 부족해진 농촌에 직접 찾아가 도움도 보탰다. 영농철인 지난 4월 경기 여주를 시작으로 충남 외암, 충남 공주, 경기 포천 등 전국 각지에 있는 농촌에 방문했다. 포도봉지 씌우기, 고추심기, 고구마 밭 일구기 등 농촌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일에 동참했다.
특히 각 사업부문별로 전국에 있는 10개의 농촌과 ‘함께하는 마을’ 맺어 매년 일손을 돕고 있다. ‘함께하는 마을’은 범농협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도농협동의 새로운 모델로서, 기업의 임원을 농촌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직원들을 명예주민으로 위촉한다. 지속적인 도농교류를 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손돕기·지역 특산물 구매·관광유치 등 실질적인 지원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지난 8월에는 전국적으로 긴 장마에 수해를 입은 농가를 방문해 일손을 도왔다. 경기 안성에 인삼밭과 메론 비닐하우스를 방문해 물에 잠긴 삼을 건져내고, 비닐하우스 폐자재를 나르는 작업을 했다. 경기 안성 인삼밭 농민은 “인삼이 물에 잠겨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농협생명에서 해준 일손돕기가 저에게는 굉장히 큰 도움”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외에도 국내 생명보험사 가운데 유일하게 농민을 비위험직군으로 분류하는 NH농협생명은 농업인의 복지향상 및 실익제고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8년에는 농업인을 위한 정책보험의 보장을 산재보험 수준으로 강화해 보험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농업인의 든든한 안전망 제공에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상품 개정에 맞춰 특약을 신설하며, 교통재해사망까지 더욱 폭넓은 보장을 제공하고 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