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얇은 탓에 외국인의 매매 동향에 좌지우지 되는 형국이다.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흐름을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KBFA020)시장에서 순매도를 확대했고, 10년 국채선물(KXFA020)시장에서는 스퀘어에서 소폭이나마 순매수를 하는 모습이다.
국고채 10년 입찰에서는 1.35조원 입찰에 4.065조원 응찰해 1.655%에 낙찰됐다.
시장에서는 수량도 작고 옵션이 없는 달인 점을 감안하면 무난한 낙찰로 평가했다.
1시 3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틱 하락한 111.69, 10년 국채선물은 8틱 상승한 130.85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5bp 상승한 0.982%,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 12월)은 0.4bp 하락한 1.653%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4,577계약 매도, 10년 국채선물은 1,631계약을 매수했다.
증권사의 딜러는 "연말장세라 크게 강해질 유인이 없어서 강해져도 좁은 박스권을 예상한다"면서 "FOMC 기대감에 기댄 롱이 편해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딜러는 "지금 기관들 북 마감과 연말 장세로 시장이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며 "롤오버도 거의 다 돈 후라 거래 부진 상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30년 물량 부담으로 10년-30년 스프레드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초장기는 약세로 이어질 수도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