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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단기적으로 우호적 요인에도 중장기적 관점을 방어적 대응 바람직 - 유진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12-14 09:00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4일 "채권시장은 단기적으로 우호적인 요인에도 마찰적 금리 상승 리스크가 계속되는 한 중장기적 관점의 방어적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신동수 연구원은 "코로나19가 확산 추세이나 백신 공급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 연구원은 "내년도 국고채 2년물 발행에도 장기물 발행 규모는 올해와 비슷하다"면서 "국채 금리의 안정 추세를 고려할 때 미 연준의 대폭적인 장기물 국채 매입 증가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

■ 단기적으로 우호적 모멘텀...그러나 금리 상승에 대비

신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강화될 경우 필수시설 외 집합이 대부분 금지되며 경제활동의 위축에 따른 경기 둔화도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 12일 미국 FDA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백신의 긴급 사용을 권고하면서 긴급 사용 승인 국가가 6개국으로 증가했고, 방역단계까지 시간이 필요하나 백신 공급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억제 기대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12월 FOMC(12/15~16일)에선 기존의 완화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채권시장의 가장 큰 관건은 장기물 국채 매입 확대 여부"라며 "최근 미국의 장기물 국채 발행이 증가 추세고 추가 경기부양에 따른 국채 발행 증가 우려도 높다"고 지적했다.

반면 수 차례 FOMC회의에서 미국 연준의 국채 매입 규모(월 800억 달러)나 장기물 매입 비중(22%대)은 큰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미 연준이 장기물 국채 매입 비중을 확대한다면 수급 부담을 완화하며 단기적으로 금리의 하방 및 커브 플래트닝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정부는 국고채 2년물 발행 비중을 8~9%로 제시했다. 장기물 부담 완화 요인이지만 20년물 이상 발행 규모는 올해와 비슷하며 2019년 대비 대부분 만기의 발행 규모가 급증한다"면서 "더구나 내년도는 올해와 같은 우호적 투자 환경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연말 결산에 보수적 투자 패턴과 상충된 재료로 시장금리의 추세적 흐름은 쉽지 않다"면서 "단기적 우호적 모멘텀에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금리 상승에 대비한 방어적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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