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국내 채권시장 살필 게 많은 가운데 캐리수요 유입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연구원은 "미국금리도 상단을 지켜낸 가운데 국내 역시 국고3년 0.9%대, 10년 1.6%대를 지키고 있다"면서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3차 재난지원금 관련 내년 예산증가로 국고채 발행이 3조원이나 늘었음에도 국내금리는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COVID-19 관련 신규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내수경제에 대한 위축 우려와 함께 추가로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면서 "올해 1차 재난지원금 수준 정도의 대규모 지원이 아니라면 내년 국내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도 염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금리가 대외보다 금리민감도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글로벌 중심 금리상승 위험이 잔존해 있지만 생각한 것보다 내년 금리궤적은 완만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carry 정도를 목표로 할 수 있다"면서 "전형적인 숫자야 내년이 좋다고 해도 그 과실은 이미 올해 가격지표들에 충분히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장기물 기준 4월 이후 고점 수준을 테스트하고 있는 반면 유럽과 일본금리는 오히려 바닥수준"이라며 "이들 지역은 백신소식에도 전염병 우려가 높아 경기개선이 더디고 물가가 낮은 것이 원인이겠으나 큰 틀의 회복속도가 빨라지는 것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반증하는 증거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