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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장기위주로 금리 빠지면서 커브 플래트닝...외인 선물매도에 가격 상승폭은 축소

장태민

기사입력 : 2020-11-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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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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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7일 장기물 위주로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장중 외국인이 선물 매도를 늘리면서 가격 상승폭은 축소됐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보합인 111.60, 10년 국채선물(KXFA020)은 전일비 13틱 상승한 130.9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5,824계약, 10년 선물을 129계약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20-3호 수익률은 민평대비 0.5bp 하락한 0.980%, 국고10년물 20-4호는 1.5bp 떨어진 1.642%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최근 금리가 올라온 데 따른 반발매수로 강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 선물 매도에 의해 가격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 강세 출발 뒤 외국인 선물매도에 가격 상승폭 줄여
2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 대비 3틱 오른 111.63, 10년 선물(KXFA020)은 17틱 상승한 130.97로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폭을 가늠했다.

특히 최근 3일간 선물을 팔았던 외국인은 초반 매수 우위로 나왔다.

국고채 단순매입, 12월 국고채 발행물량이 5조원대로 축소되고 3조원 이상의 바이백이 발표된 점 등은 우호적인 수급요인으로 평가됐다. 다만 이미 알려진 내용들이었다.

금리 메리트나 수급 호재 속에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매도하지 않으니 초반 가격은 더 오를 룸을 찾는 듯했다.
내년 수급 문제는 별도로 일단 시장 수급 상황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외국인만 선물을 팔지 않으면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기대들도 보였다.

국고채 단순매입에선 4.01조원이 응찰해 1.5조원이 낙찰됐다. 대체로 무난해 보이는 입찰이었다.

하지만 오전 중 외국인이 3년 선물 매도 우위로 돌고 오후 들어 한 때 매도 강도를 높이면서 가격 상승분은 다소 반납해야 했다.

정치권에선 3차 재난지원금이 힘을 얻었다. 국민의힘이 3.6조원 규모의 재난지원금을 예산에 반영하자고 '선제적으로' 치고 나온 뒤 민주당도 편성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2조원대의 국채 발행이 필요할 것이란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현실화 가능성은 없지만 정의당은 전국민 30만원 지급을 주장하면서 21조원 편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일시적으로 수급이 개선되지만 내년 이후의 수급 상황까지 감안하면서 접근하고 있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사실 수급 개선으로 12월에도 금리가 많이 빠지기는 어려워 보였다. 어차피 내년 수급 부담도 감안할 수 밖에 없다"면서 "그렇다고 12월에 장이 크게 밀리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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