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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외인 선물매도에 가격 상승폭 축소

장태민

기사입력 : 2020-11-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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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7일 오후 상승폭을 약간 축소했다.

장 초반 3년 선물 매수로 나왔던 외국인은 장중 매도 우위로 스탠스를 바꿨으며 이후 매도 규모를 확대했다.

외국인은 오후 들어 매도 강도를 높여 3년선물을 7천 계약 넘게 순매도하기도 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20-3호는 민평대비 0.5bp 하락한 0.980%, 국고10년물 20-4호는 1.9bp 떨어진 1.638%를 기록 중이다.

단순매입, 12월 국고채 물량 감소 등 수급 우위를 감안하면서도 내후년의 물량 부담이나 재난지원금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려왔다.

정치권에선 3차 재난지원금 논의가 힘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이 3.6조원 규모의 재난지원금을 예산에 반영하자고 한 뒤 민주당도 편성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정의당은 전국민 30만원 지급을 주장하면서 21조원 편성을 주장했다.

시장은 일단 외국인 선물매매 등에 주시하면서도 수급 상황 등을 감안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후로 접어들면서 외국인 선물 매도에 가격 상승폭을 다소 반납했다. 재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대기매수가 강하게 들어오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재난지원금 반영 등을 감안해 2조원대의 국채 발행이 필요할 것이란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12월 국채발행 물량 축소 등 수급이 개선되는 측면이 있지만, 내년 수급 등을 감안해서 접근하는 모습도 보인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사실 수급 개선으로 12월에도 금리가 많이 빠지기는 어려워 보였다. 어차피 내년 수급 부담도 감안할 수 밖에 없다"면서 "그렇다고 12월에 장이 크게 밀리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매니저는 "정치권도 어이 없다. (재난지원금 등으로) 돈 퍼주는 게 정치인 줄 아는 사람들 밖에 없다. 세금 걷어 선심 쓰는 것은 카드 돌려막기와 다름 없다"면서 채권시장은 앞으로도 정치권이 쥐락펴락하는 재정 관련 변수에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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