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시장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국내시장은 외국인 선물 매수와 나아지는 수급 요인, 밀린데 대한 반발 매수 등을 감안해 가격을 높였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 대비 3틱 오른 111.63, 10년 선물(KXFA020)은 17틱 상승한 130.97로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폭을 가늠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9시 15분 현재 국고3년물 20-3호는 민평대비 0.9bp 하락한 0.976%, 국고10년 20-4호는 2.3bp 떨어진 1.63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최근 3일 연속 선물을 순매도했으나 이날은 개장 후 매수 우위로 나왔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최근 밀린데 따른 반발 매수로 강하게 시작하고 있다. 단순매입도 긍정적인 요인"면서 "무엇보다 초반 외국인이 선물 매수로 나오면서 가격이 상승폭을 가늠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단순매입, 12월 국채물량 감소 등 수급이 개선된다"면서 "최근 금리 메리트가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매도로 밀렸으니 이들의 동향이 가장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