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의 단순매입 관련 입장을 이같이 해석했다.
윤 연구원은 다만 "통안채 만기다양화와 관련해서는 단기유동성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되 ‘필요 시 다른 만기발행도 검토’라고 의견 밝혔고 원화절상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원론적 발언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내 5조원 단순매입을 통해 시장안정에 기여했고 기존 시장금리 수급우려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2021년에도 한은의 역할은 남아 있는 쪽으로 판단된다"면서 "우리는 절대금리 레벨도 중요하지만 변동성 확대 시 한은 역할을 주목한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한은은 경제회복이 ‘더디다 -> 완만하다’로 상향했고 일부 저금리의 부작용으로 가계부채와 부동산 등 금융안정을 고려해야 하나 거시경제 안정성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연준이나 호주와 같이 명확한 통화정책 정상화의 시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재 회복기조 정도로는 정책기조 전환을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그는 "10월대비 한은의 경제전망에 대한 자신감이 살아났고 금융안정을 좀 더 강조할 수준에서 현재 완화적 통화정책이긴 하나 중립 게이지는 강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때문에 국내 시장금리는 미국금리 상승이라는 대외여건과 국내 정책기대의 중립화 정도를 염려하며 레벨을 높인 부분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전체적으로 이날 이벤트에 대해 '완화적 통화정책 하에서 중립'이라고 평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