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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제조업 경기 3분기 빠르게 회복...주요국 대비 경기 둔화 정도 작고 위기이전 수준으로 회복도 빨라"

장태민

기사입력 : 2020-11-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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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한국은행은 26일 "국내 제조업 경기는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둔화되었다가 3/4분기 들어 빠르게 회복됐다"고 밝혔다.

주요국과 비교해 보면 제조업 경기의 둔화정도가 작고 위기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도 빠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한은은 "이는 IT부문의 경쟁력이 높고 제조업 비중이 높은 산업구조가 비대면 활동 활성화, 재화 중심의 소비 증가와 같은 코로나19 이후의 환경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데 기인한다"면서 "또한 감염병 확산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도 생산차질 최소화 등을 통해 제조업 경기 회복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향후 국내 제조업은 주요국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으나 글로벌 경기가 점차 개선되면서 회복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IT업종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비IT 업종도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 국내경기 3분기 반등...글로벌 수요 회복, 비대면 수요 확대, 해외생산 정상화 영향

국내 실질 GDP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상반기중 2분기 연속 감소했으나 3/4분기 들어 반등했다. 서비스업 생산이 소폭 증가에 그친 반면 제조업 생산은 빠르게 회복됐다.

제조업내 세부 업종별(산업활동동향 기준)로는 3/4분기중 반도체, 전자부품 등 IT부문과 자동차, 화학제품 등 대부분의 비IT부문 생산이 큰 폭의 증가로 전환됐다. 다만 의복(-5.3%), 가죽·가방(-3.4%) 등 일부 소비재는 3/4분기 중 감소했다.

한은은 제조업 회복의 배경으로 글로벌 수요 회복을 꼽았다.

미국, EU 등 주요 선진국 및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로 글로벌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글로벌 교역도 반등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미국, EU의 경우 전례없는 규모의 가계소득 지원 정책, 이연수요(pent-up demand) 등에 힘입어 재화소비가 빠르게 회복했다"면서 "중국의 경우 코로나 진정에 따른 경제활동 조기 재개, 경기부양책 등으로 수출 및 고정투자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4분기중 對미국·EU 소비재 및 對중국 인프라 투자관련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큰 폭 반등했다.

자동차는 對미국 수출이 SUV를 중심으로 큰 폭 증가했고 對EU 수출도 친환경차 판매 호조 등으로 감소폭이 축소됐다.

가전은 對미국 가전제품 수출이 재택근무 등 실내활동 증가의 영향으로 컴퓨터, 냉장고 등을 중심으로 큰 폭 증가했다.

철강 및 기계는 對중국 수출의 경우 인프라 투자 관련 수요 증가 등으로 철강 수출이 크게 확대되고 기계류 수출도 증가로 전환했다.

한은 비대면 수요 확대도 최근 경기 반등의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주요국들의 이동제한 조치로 대면활동은 감소했으나 이를 대체하는 비대면 활동이 증가했다.

한은은 "재택근무가 확산되는 가운데 쇼핑, 엔터테인먼트, 의료, 교육 등의 소비활동이 상당 부분 온라인으로 대체됐다"면서 "이러한 소비자의 행태 변화에 대응하여 기업들도 비대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비대면 활동 증가로 가계의 IT기기 수요 및 기업들의 관련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IT제조업 생산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반도체는 코로나 확산 초기 반도체 수요가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비대면 활동 증가로 인한 서버·PC 수요 확대로 반도체 수출이 꾸준히 증가했다"면서 "이에 따라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요 IT기업들은 신성장 동력 발굴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관련 투자를 지속했다"고 지적했다.

디스플레이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 TV·PC 등의 수요 증가로 디스플레이 수출의 감소폭(전년동기대비)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9월 TV용 LCD 가격이 연초(20.1월) 대비 20~60% 상승했다.

해외생산도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6월 이후 각국의 경제활동 재개로 우리 기업의 해외공장 가동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4~5월중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로 주요 해외 생산거점(미국, 인도, 멕시코, 브라질 등)의 공장 가동이 중단됐고, 이후에도 확진자 발생, 부품수급 차질 등이 일부 공장의 조업에 영향을 줬으나 현재 대부분의 해외공장이 재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기업의 해외공장 정상화는 무통관수출 및 관련 부품 수출 등의 회복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4분기중 크게 위축됐던 자동차, 스마트폰, 가전 등의 해외생산이 3/4분기 들어 빠르게 회복됐으며 이에 따라 해외 생산공장에 대한 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도 회복됐다고 밝혔다.

한은은 "우리나라는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감염병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으로 국내 제조업 생산차질이 최소화됐다"면서 "방역을 통해 서비스산업의 충격을 완화하는 가운데 자동차 등 주요 산업의 생산차질을 최소화함으로써 3/4분기중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 및 글로벌 이연수요 등에 원활히 대응했다"고 밝혔다.

또한 보건 등과 관련된 일부 국산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도 수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예컨대 진단키트, 위생·청정 가전 등이 수출에 이바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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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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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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