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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채권금리 상승 흐름 이어갈 것...리스크 관리 후 캐리 확보 - 유진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11-25 08:43

자료: 유진투자증권

자료: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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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5일 "2021년 채권금리는 경기 개선과 재정확대에 따른 물량 부담 등으로 지난 8월 이후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동수 연구원은 '2021년 채권 전망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의 재확산으로 성장전망의 불확실성이 높고 내년도 경기회복도 올해 급락한 성장을 되돌리는 차원에 그칠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다만 "주요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정책 유지 등 과거 경기 개선 국면과 차별화된 정책 환경은 금리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도 금리 흐름은 오버 슈팅 후 완만한 금리 상승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내년도 채권시장의 가장 큰 이벤트 리스크는 코로나19 백신의 상용화 여부라고 밝혔다. 글로벌 제약업체들의 3차 임상 시험 성공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백신 효과에 대한 확인 과정이 필요하지만 백신의 상용화가 빨라질수록 성장 개선이 확대되고 통화정책의 정상화도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채권금리의 상승 폭 확대 및 상승기간의 장기화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신 연구원은 "낮은 금리 레벨과 자본손실 리스크 등 채권 투자 매력은 낮다"면서 "금리 상승과 이벤트 리스크 등에 따른 오버슈팅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 이후 완만한 금리 상승에 대응한 캐리 확보 전략으로의 선회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2021년도 확장적 재정 정책으로 국고채 172.9조원을 발행할 계획"이라며 "올해 전체 발행 물량 174.5 조원보다 소폭 감소하나 과거 대비 급증한 대규모 발행에 따른 수급 부담이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국고채 2년물 신규 발행에 따른 장기물 부담 완화에도 20년물 이상 국고채는 2019년보다 30조원 내외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과 물가 개선, 기준금리 동결 등 올해보다 악화될 채권 투자 환경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라고 짚었다.

한은의 국고채 발행 급증에 대응한 국고채 단순매입은 수급부담 완화 등 우호적 모멘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국고채 단순매입이 비지표물 및 중단기물 중심으로 이뤄지는 등 인위적인 금리의 하락보다는 변동성 억제 등 시장 안정 차원에 초점을 둘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은의 국고채 단순매입에도 물량 부담 해소의 한계를 고려할 때 정책에 기댄 금리의 추세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과적으로 내년도 채권금리는 경기 개선과 재정 확대에 따른 물량 부담, 백신 개발 기대 등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과거 경기 개선 국면과 달리 주요국 중앙은행의 완화 기조가 유지되며 금리 상승 폭을 제한할 것으로 봤다.

신 연구원은 "장기물 중심의 오버 슈팅 후 완만한 금리 상승에 대응해 리스크 관리 후 캐리를 확보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유진투자증권은 2021년 국고3년 및 10년 금리는 각각 0.90~1.20%, 1.55~1.85%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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