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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마진 1달러대 ‘정체’ 정유사, 가동률・투자 축소 등 허리띠 죈다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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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1-24 00:05

11월 3주 정제마진 배럴당 0.9달러, 8주 만에 1달러 이하
SK이노베이션, CDU 공장 가동률 4분기 더 낮출 가능성↑

단위 : 달러. 자료=증권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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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올해 3분기부터 회복 조짐을 보였던 정제마진이 다시 정체되면서 정유사들이 공장 가동률, 투자 축소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1월 3주 정제마진은 배럴당 0.9달러다. 전주 1.3달러 대비 0.4달러 하락했다.

정제마진이 배럴당 1달러 이하로 떨어진 것은 9월 4주(0.5달러) 이후 8주 만이다. 정제마진은 지난해 말부터 1달러 이하를 기록하다가 지난 9월 5주에 1.5달러로 약 1년 만에 1달러대를 회복했다. 이후 11월 2주(1.3달러)까지 1달러대를 기록했지만, 다시 정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유업계는 자구책을 수행 중이다. 우선 공장 가동률을 낮췄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3분기 인천 공장 석유 플랜트 가동률을 60%까지 하락시켰다. 지난 1분기(80%)와 비교하면 6개월 만에 가동률이 20% 떨어졌다. 울산공장(76%), CDU(72%) 또한 6개월 만에 각각 16%, 17% 가동률이 감소했다. CDU 공장의 경우 4분기에 가동률을 더 낮출 가능성이 크다.

자료=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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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공장 가동률은 올해 들어 최대 약 13% 낮아졌다. S-Oil RFCC/HYC공장 3분기 가동률은 83.30%로 지난 1분기 96.20% 대비 12.9% 떨어졌다. 지난 2분기 100% 가동률(99.80%)에 육박했던 CDU공장 3분기 가동률은 90.70%다. 3개월 만에 가동률이 9.1% 하락했다.

설비투자 규모도 올해보다 대폭 축소시킬 가능성이 크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올해(4조원대 중반)보다 상당부문 줄어든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진다.

S-Oil도 올해보다 적은 투자를 내년에 집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우디 아람코와의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 투자비 감축을 위한 검토 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정유업계가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지만 큰 의미가 없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도 어려움을 가중하고 있다”며 “정유사들이 정제마진 회복 둔화 등 외부적 악재를 타개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가동률 감축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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