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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간편결제서비스 도입에 잰걸음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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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1-09 00:05

결제 편의성 위해 2월부터 네이버・카카오・제로페이 도입 박차

GS칼텍스 주유소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프로세스 개념도. 사진=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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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정유사들이 올해 들어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양한 결제서비스 주체들과 제휴를 통해 고객들의 편의를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모바일 중심의 소비패턴 변화도 발맞추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 GS칼텍스, 네이버페이 도입

GS칼텍스는 지난 2일 정유사 최초로 주유소에서 네이버페이 간편결제를 도입했다. 가입자 기준 상위 3사 간편결제(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와 제로페이를 모두 도입, 고객의 결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GS칼텍스 주유소를 이용하는 고객은 실물카드나 현금 없이 전국 250여개 직영주유소 및 1200여개 자영주유소에서 네이버페이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내년 초까지 전국 모든 주유소로 확대한다.

네이버페이 간편결제는 GS칼텍스 주유소를 방문한 고객이 네이버 앱에서 QR코드를 생성하여 결제단말기에 스캔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차감돼 결제된다. GS칼텍스는 네이버페이로 처음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3만원 이상 결제 시 네이버페이 5000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행사를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

GS칼텍스는 모바일 기기로 손쉽게 지불하는 간편결제 시장의 확대와 급변하는 결제 기술 트렌드에 대응하고자 네이버와 제휴하게 됐다. 이번 제휴를 통해 GS칼텍스는 지갑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생활하는 ‘지갑 없는(wallet-less) 시대’에 맞춰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네이버는 결제 데이터 확보를 통해 정교한 고객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GS칼텍스와 네이버 측은 “GS칼텍스와 네이버가 지난 2월 ‘디지털 전환 협업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맺은 또 하나의 결실”이라며 “향후에도 양사는 온·오프라인연계(O2O) 방식의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제휴 전에 GS칼텍스는 지난 8월 카카오페이, 페이코, 제로페이 간편결제를 전국 250여 개 직영주유소에 도입했다”며 “2017년부터는 자동차에 고유한 디지털ID를 부여하고 이를 온라인 결제 서비스와 결합한 커넥티드카 커머스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GS칼텍스 330여 개 주유소에서 비대면 주유·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네이버페이는 국내 최대 간편결제 서비스로 GS칼텍스를 포함하여 편의점, 대형마트, 커피·음료 전문점 등 전국 7만여 개 가맹점에서 오프라인 간편결제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등 활용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결제서비스”라고 덧붙였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월 제로페이 결제서비스를 도입했다. 사진=현대오일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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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오일뱅크, 2월 제로페이 도입

정유사들의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이 본격화된 것은 지난 2월이다. 당시 현대오일뱅크는 한국나편결제진흥원과 손잡고 제로페이 도입을 완료했다.

제로페이는 전국 147개 현대오일뱅크 직영점에서 제로페이를 통해 결제할 수 있다. 연계 모바일 상품권도 사용할 수 있다.

제로페이는 은행앱과 간편결제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직불 결제 수단으로, 30%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현금영수증과 달리 별도로 영수증을 발급받을 필요가 없다. 고객이 이용하는 은행 및 간편결제(페이)앱 내의 제로페이 바코드 혹은 QR코드를 스캔해 결제가 가능하며 통신사 할인과 현대오일뱅크 보너스카드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제로페이 연계 서울사랑상품권, 경남사랑상품권도 사용할 수 있다. 이들 상품권은 서울시와 경남도에서 발행하는 지역 상품권으로, 각 지역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이다. 개인의 경우 7~10%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제로페이와 서울사랑상품권,경남사랑상품권 등이 사용 가능한 직영점은 현대오일뱅크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로페이 이용이 가능한 앱은 간편결제앱 11개, 은행앱 15개다. 지난 9월에는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결제서비스를 늘렸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2월 정유업계 최초로 제로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9월에는 카카오페이를 도입해 400여개 직영주유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Oil은 지난 5월 주유소에 카카오페이 결제를 도입했다. 사진=S-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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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il, 5월 간편결제 시작

S-Oil은 지난 5월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카카오페이와 제휴해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해졌다.

해당 서비스 제공으로 카카오페이와 제휴된 S-Oil 주유소를 찾은 고객은 실물카드나 현금 없이도 스마트폰 카카오페이 바코드로 주유 결제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멤버십’과 연계돼 S-Oil 보너스 포인트도 자동 적립한다. 이를 통해 결제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카카오페이 가맹 여부는 주유기에 부착된 카카오페이 스티커로 확인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 도입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지난 5월 도입 이후 일주일간 S-Oil 주유소 200여 곳이 카카오페이 가맹을 신청했다. 카카오페이 결제 도입과 연계된 S-Oil 보너스카드 신규가입 선착순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S-Oil 관계자는 “치열한 가격경쟁 시장에서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주유소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화폐 등 다양한 간편결제의 단계적 도입과 함께 주유소 내 무인편의점, Steff Hotdog, 무인택배함, 쿠팡 물류 Hub 등 유외 사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역화폐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순차적으로 도입하여 주유고객에게 결제 편의성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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