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국고채발행 물량, 국고채 바이백, 한국은행 단순매입 등 이번 주에 예정된 수급 재료가 우호적일 것이란 기대가 높아보였다.
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외국인도 국채선물을 대량 매수했지만 전체적인 거래량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국채선물 거래량은 3년물이 63,078계약, 10년물이 46,027계약을 기록했다.
국고3년 선물은 6틱 상승한 111.70, 국고10년 선물은 38틱 상승한 131.60에 마감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1.3비피 하락한 0.954%,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3.1비피 내린 1.581%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8,191계약과 10년 선물 3,613계약을 순매수했다.
3-10년 스프레드는 1.8비피 축소된 62.7비피, 10-30년 스프레드는 1.5비피 확대된 11.0비피를 기록했다.
이번 주에 나올 수급 재료가 이날 시장에 대부분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이날 시장은 12월 국고채 발행물량, 국고채 바이백과 더불어 한국은행 단순매입까지 이번 주 수급 관련 호재를 모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채권시장이 매우 강한 리스크온 무드에도 영향 받지 않은 것은 채권 수급 기대감이 훨씬 더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수급관련 재료가 시장에서 대부분 소화된 것으로 보여 다음 날 부터는 다시 새로운 재료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단순 매입은 25일 가능성이 예상되지만 26일 가능성도 나온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11월 결제를 위해선 26일 이전에 해야한다"면서 "26일은 금통위가 있어 25일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한은 단순매입이 이번엔 결제가 다음달 1일이 될 가능성도 있는 것 같다"면서 "시장 일부에서는 금통위인 26일 공고한 뒤 27일 입찰하는 스케줄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