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는 '미국 대선 이후 금융시장 방향에 관한 해외시각' 자료를 통해 "블루 웨이브를 예상했던 금융시장에서는 개표 결과 상원이 공화당 우세로 나타나자 장기금리가 급락했지만 대선 불확실성 해소로 주가는 상승하고 달러는 약세를 재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센터는 정책여건 측면에선 증세 가능성이 낮아지고 규제 강화도 예상보다 온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주식시장의 경우 세금은 이익에 직접 부과되고 부양책은 매출에 영향을 미치므로 세율 동결 영향이 더 클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부양책 축소가 금리 상승을 제한(자본비용 하락)한다는 점에서 주가 밸류에이션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외환시장 차원에선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기업환경의 예측 가능성 증가로 아시아 통화 강세 기대가 다시 강화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재정정책 추진 교착, 완화적 통화정책이 결합된 환경은 달러가 약세였던 2010~2013년과 유사하다는 평가도 받는다고 소개했다.
채권시장에선 향후 완만한 금리 상승 가능성을 유효하게 보는 시각들이 있다고 전했다. 백신 상용화로 코로나19 위험이 완화되더라도 대규모 부양책 부재와 제로금리 제약으로 경기회복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