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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헤알화 약세와 금리 상승 전환시킬 방안은 추가적인 재정개혁 성공 뿐 - 삼성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11-17 15:54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삼성증권은 17일 "브라질 헤알화 약세와 금리 상승 추세를 전환시킬 방안은 세제개혁이나 공기업 민영화와 같은 추가 재정 개혁안의 성공 뿐"이라고 분석했다.

김은기 연구원은 "브라질은 2020년은 11월 지방선거와 12월 연말로 인해 이러한 재정개혁 논의가 본격화되기는 힘들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결국 2021년 2월 의회가 개원한 이후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추가 재정 개혁안의 하원/상원 통과 여부는 고도의 정치적 판단으로 2021년 상반기 정치적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약 추가 재정개혁안 협의가 실패하거나 시장의 기대보다는 약할 경우 국제신용평가사는 브라질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때문에 헤알화 환율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브라질의 경우 달러 약세, 백신 개발 및 경기 회복 등 긍정적 요인을 압도한 재정 건전성 우려 해소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 헤알화 가치에 긍정적 영향 줄 대외 요인...재정건전성 우려 극복하느냐가 관건

김 연구원은 "올해 헤알화 가치는 원화기준으로 197원까지 하락하면서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면서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감염병 확산으로 브라질은 대내외적으로 이중고를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달러 강세와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하락 우려, 대내적으로는 누적 확진자 급증에 따른 봉쇄조치로 내수 경기 침체 우려가 컸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헤알화 가치가 급락하고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장기 금리 위주로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2020년 연내 백신 개발이 가시화되고 2021년 글로벌 및 브라질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헤알화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을 예상된다"면서 "또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달러 약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헤알화 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헤알화는 여전히 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재정 건전성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헤알화 가치 약세는 달러 약세,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브라질 경기 회복 등 긍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브라질 경제의 아킬레스건이었던 재정 건전성 악화라는 부정적인 요인이 긍정적인 요인을 압도했기 때문"이라며 "2020년 브라질 경제는 코로나19로 인한 침체에서 빠르게 회복했지만, 이를 회복하기 위해 지출했던 정부지출이 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IMF 전망에 따르면 2020년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10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19년 어렵게 통과시킨 연금개혁의 노력이 무색하다"고 평가했다.

브라질, 헤알화 약세와 금리 상승 전환시킬 방안은 추가적인 재정개혁 성공 뿐 - 삼성證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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