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가치주 랠리 더 이어질 수 있으나 추격매수 자제...성장주 관심 높여갈 필요 - 대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11-16 08:47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주식시장 가치주의 강세가 좀 더 이어질 수 있겠지만 추격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경민 연구원은 "최근 이슈, 이벤트에 의한 기대가 가치주를 끌어올렸지만 성장주, 수출주에 관심을 높여갈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성장주는 가격 조정을 통해 밸류에이션 부담을 상당부분 덜어냈고, 펀더멘털 개선세는 지속되고 더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단기간에 크게 엇갈린 가치주와 성장주 간의 주가 흐름을 시장 변화의 시작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풀이했다.

■ 코로나19 내년까지 상수로 보고 접근하는 게 나아...향후 가치주 우위 기대는 너무 앞서나간 것

KOSPI는 11월에만 10% 상승(11월 13일 종가 기준) 중이다. 그 중심에는 가치주가 자리한다. 운송업종이 20.6% 급등세를 보인데 이어 에너지, 조선, 화학, 소매(유통), 철강, 기계, 은행 등이 KOSPI를 Outperform하며 지수 레벨업을 주도했다.

이에 따라 가치주 전성시대 진입이나 가치주로의 주도권 전환 등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2021년 가치주의 정상화를 예상한다. 그렇다고 성장주는 부진한 가운데 가치주만으로 KOSPI 상승을 이끌어가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본다"면서 "단순하게 생각해 치료제/백신이 개발되고 상용화되면 언택트/성장주의 구조적 성장은 끝나고, 모든 경제활동은 정상화될까 의심된다"고 밝혔다.
그는 "언택트 문화는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니다. 언택트 문화는 구조적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코로나19를 계기로 성장과 확산 속도가 빨라진 것"이라며 "여기서 중요한 것은 확산"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세대, 소득층에 국한됐던 문화가 모든 계층으로 퍼진 상황이라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치료제/백신이 상용화 되더라도 코로나19 이전보다 언택트 산업의 성장 속도는 빨라질 것"이라며 "이와 함께 치료제 개발이 모든 것의 정상화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치료제/백신의 효능이 좋고, 예상보다 빨리 출시된다면 전세계 사회/문화/생활의 정상화에 속도가 더해질 것이지만, 그렇다고 당장 변화가 가시화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용화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상용화 이후 전세계가 효능을 보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일 걸릴 것"이라며 "막연한 기대보다 2021년까지는 코로나19를 상수로 놓고 주식시장을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기적으로 투자심리, 기대감의 변화가 성장주와 가치주 간의 엇갈림으로 이어졌다. 성장주는 당초 컸던 기대가 다소 약화되면서 단기 되돌림 과정을 겪었고, 가치주는 낮아진 기대가 회복되자 주가가 강하게 반응했다.

이 연구원은 "성장주와 가치주에 대한 기대심리가 변하며 단기 주가 급변을 야기했다면 이제 주목할 것은 펀더멘털"이라며 "2020년, 2021년 영업이익, 순이익 실적 기여도와 이익전망 추이를 보면 여전히 성장주 우위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치주 전반의 실적 및 주가 정상화, 그 중에서도 자동차, 에너지 업종의 턴어라운드는 기대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금융, 필수소비재, 호텔/레저, 조선, 철강 등이 KOSPI를 장악하고 주도적으로 상승을 이끌어갈 것이라는 기대는 너무 앞서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가치주 랠리 더 이어질 수 있으나 추격매수 자제...성장주 관심 높여갈 필요 - 대신證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대신증권

자료: 대신증권

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