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원 연구원은 "11월 금통위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10월 수출 지표가 호조를 보인데 더해 11월 10일까지의 일평균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2.1%를 기록헸다"면서 "일평균 수출은 두 달 연속 (+)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EU(+40.5%), 미국(+23.5%) 등 주요 수출지역 공히 급등했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수출 경기 호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따라서 11월 금통위에서는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국내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세 자리 숫자로 확대되며 1.5단계 격상 논의가 부각됐으나 국내 경기 회복은 수출 경기가 주도한다는 점에서 당장 펀더멘털 우려가 금리 하락을 지지하기는 어렵다는 판단했다.
대외 상황의 핵심은 백신 보다는 경기 부양정책 여부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주 백신 상용화 기대감에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장중 0.97%까지 급등했다. 우리는 금리 상승 추세에는 동의하나 속도는 과도했다고 본다"면서 "백신이 미국 경기를 회복시키는 경로를 순서대로 나누어 보면 고용 개선 → 개인 소득 회복 → 소비 회복일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백신 상용화 시점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가운데 지금까지 미국 가계소득의 핵심 결정 요인은 고용 개선이 아닌 실업수당에 기인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고용과 소득의 관계는 상식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3월 이후 올해 미국 개인소득은 1조달러 가량 증가(9월 기준)했다. 이때 근로소득은 290억달러 증가한데 반해 이전소득은 8,661억달러 급증했다. 향후 고용지표 개선에 근로소득이 증가하겠지만 문제는 현재 중앙정부 실업급여(300달러)재원이 고갈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그는 "지난 8월 300달러 축소 시 이전소득은 한 달 만에 7,250억달러 감소했다"면서 "이를 적용해 보면 연방정부 실업급여 300달러 추가 축소 시 이전소득은 3.4조달러로 축소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3월 이후 이전소득 증가분은 기존 8,661억 달러에서 1,404억달러로 급감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미국 가계의 소득원이 크게 바뀌었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백신이 소득을 늘려주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결국 여전히 핵심 과제는 미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정책 합의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현재 상원 다수당 지위를 놓고 양당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다만 여전히 추가 경기부양정책은 가부의 문제가 아닌 시점의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과도한 백신 기대감 되돌림이 확인됐으나 금리의 방향은 여전히 상승 쪽"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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