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내년 크레딧 스프레드 상저하고 예상..일단 2020년 확대된 스프레드 되돌림 진행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11-12 08:53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11일 "내년 크레딧 스프레드는 상저하고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혜현 연구원은 '2021년 크레딧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기관들의 자금집행 재개와 기업 실적 회복으로 2020년 확대된 크레딧 스프레드의 되돌림 과정이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통화정책 상 변화는 제한적인 가운데 금융당국의 정책 지원이 순차적으로 종료되면서 수급의 영향이 다시금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채 AA- 3년 스프레드는 2020년 연평균 59bp에서 2021년 53bp로 축소되고 연간 밴드는 48~60bp로 상하단 모두 2020년 대비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 금리 완만한 상승시 크레딧 스프레드 변동성 제한

내년엔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인하 기대 약화가 강세를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가 인하 가능성이 제한적인 점이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진단이다.

전 연구원은 "금리인상을 앞두고 금리가 빠르게 상승할 경우 크레딧 스프레드가 확대될 수 있으나 2021년은 인상에 대한 부담은 제한적"이라며 "금리가 완만하게 상승하거나 보합 흐름을 보일 경우 크레딧 스프레드도 변동성이 제한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요 투자주체의 매수여력 약화는 약세 요인이라고 밝혔다.

2021년에는 정책 지원을 걷어낸 실제 수급이 더욱 중요해지고 주요 투자주체의 매수여력 약화로 비우호적 수급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은행은 대출 증가세 둔화에도 예금 감소로, 투신권은 인하 종료에 따른 잔고 증가세 둔화로 채권 투자 유인이 감소한다"면서 "상호금융은 수신 증가 제한, 개인은 낮은 금리로 채권 투자 유인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은 파생결합증권시장 회복으로 채권운용자금이 회복될 수 있겠으며, 보험과 기금의 장기물 매수, 기타법인의 퇴직연금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 재무안정성 개선 가능성은 강세 요인이라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크레딧 스프레드는 현 수준보다 축소 여력이 있다. 2020년 발행사들의 차입부담이 늘어났으나 수익성 부진 및 예비자금 성격의 차입 증가가 포함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기업들의 투자 및 배당 축소 노력과 실적 회복 가능성, 보유 현금을 활용한 사채 상환 가능성 등을 고려할 경우 재무안정성의 개선 여지는 있다"고 풀이했다.

또한 정유, 호텔 등 우량등급 내에서 등급전망이 하향되면서 등급 하락에 대한 우려는 높지만 등급 간 스프레드가 타이트하고 상위 등급인 만큼 등급 조정이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엔 자본차익보단 캐리 위주의 접근을 권고했다.

여전채 AA>회사채 AA>회사채 A>은행채>공사채>여전채 A 순으로 메리트가 크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우량 크레딧물 위주, 캐리 측면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재정 확대, 경기 회복 등으로 금리 상승에 무게가 실리는 만큼 이를 상쇄할 수 있는 크레딧채권 투자메리트는 높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정책 지원으로 단기적인 유동성 이슈는 해결됐으나 실질적인 기업 부실이 지연된 만큼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며, 우량물 내에서도 개별 펀더멘털을 고려한 차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신용등급 회사채 및 CP 매입기구(2020년 말까지) 종료 시 A급 이하 발행 위축 가능성, LCR 완화(2021년 3월 말까지) 종료 이전 은행채 발행 증가 가능성, 예대율 완화(2021년 6월 말까지) 종료 이전 커버드본드, CD 발행 증가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 연구원은 "단기 크레딧물과 국채 2년 발행과 겹칠 경우 단기자금시장 영향 가능성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크레딧 스프레드 상저하고 예상..일단 2020년 확대된 스프레드 되돌림 진행 - KB證


내년 크레딧 스프레드 상저하고 예상..일단 2020년 확대된 스프레드 되돌림 진행 - KB證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