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통계청의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취업자수는 2,708만 8천명으로 42만 1천명 줄어 전달보다 감소폭이 커졌다.
취업자는 지난 8월 27.4만명 감소한 데 이어 9월 39.2만명 줄어든 바 있다. 이후 10월엔 40만명 이상 줄어들어 감소세가 진정되지 않았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5.9%로 전년동월대비 1.4%p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2.3%로 전년동월대비 2.0%p 떨어졌다.
실업률은 3.7%로 전년동월대비 0.7%p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3%로 전년동월대비 1.1%p 올랐다.
■ 취업자 공공, 복지 분야 취업자 늘고 숙박음식 등 감소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12만 3천명, 11.3%),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0만 5천명, 4.6%), 사업시설관리및사업지원서비스업 (6만 2천명, 4.6%)등에서 증가했다. 숙박및음식점업(-22만7천명, -9.9%), 도매및소매업(-18만8천명, -5.2%), 교육서비스업(-10만 3천명, -5.5%) 등에서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만 4천명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26만 1천명, 일용근로자는 5만 9천명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9만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16만8천명,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7천명 각각 감소했다.
실업자는 30대, 40대, 20대, 50대 등에서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16만 4천명 늘었다.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대부분 연령층에서 고용 상황이 악화된 것이다.
실업률은 20대, 30대, 40대, 50대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0.7%p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20대, 30대, 40대, 50대 등에서 하락해 전년동월대비 1.4%p 떨어졌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 등(-8만7천명, -2.3%)에서 감소했으나 쉬었음(24만7천명, 11.7%), 가사(23만 1천명, 4.0%) 등에서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50만 8천명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61만 7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1만 2천명 증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