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시선인터네셔널 브랜드 미샤에서 겨울 의류를 쇼핑하고 있다. / 사진 = 롯데백화점
이미지 확대보기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이달 13일부터 29일까지 겨울 정기 세일 행사를 일제히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대한민국 패션 페스타’를 테마로 겨울 정기세일을 연다. 지난 10월 이후 다소 활기를 찾은 국내 패션 시장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의류 상품군에 집중해 다양한 행사와 사은 이벤트를 진행한다. 실제 롯데백화점의 10월 매출은 전년 대비 5%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올겨울에는 가볍게 입고 벗을 수 있는 짧은 기장의 패딩 또는 코트에 대한 수요가 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숏패딩, 코트 물량을 전년보다 20% 이상 늘려 선보인다.
본점에서는 아웃도어 패딩 박람회를 진행해 내셔널지오그래픽,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블랙야크 등 11개 브랜드의 패딩을 30~70% 할인 판매한다. 대표 품목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 바이슨 숏패딩 16만9000원, 나우 여성 숏라이더 구스 패딩 17만9000원, K2 리버시블 다운 15만2000원, 코오롱스포츠 테라노바 롱패딩 23만5000원 등이 있다.
신세계는 전 점에서 단독 브랜드, 국내외 유명 브랜드 등을 앞세워 올해 마지막 연말세일에 나선다. 다우닝, 디자인벤쳐스 등 유명 가구 브랜드와 신세계가 운영하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 여성 캐주얼 브랜드 쥬시쥬디, 온앤온 등에서는 최대 30%, 듀퐁셔츠와 닥스 셔츠 등 패션 장르도 기간 중 최대 50% 할인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릭오웬스, 마이클코어스, 코치, 롱샴 등을 시작으로 지방시, 오프화이트 등 브랜드는 내년 1월 31일까지 최대 50% 할인에 돌입한다. 오는 21일부터는 분더샵, 마이분, 슈컬렉션, 분주니어 등 신세계에서만 만날 수 있는 명품 편집숍들도 시즌 오프에 함께 참여해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사진 = 현대백화점
먼저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시즌 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남녀 수입 의류·컨템포러리·잡화 등 올해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오는 13일부터 릭오웬스·겐조·페세리코 등을 시작으로 오프화이트·무이·엠프리오아르마니·에르마노설비뇨 등이 순차적으로 참여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11월은 연말 선물 수요가 많은데다 아우터 등 겨울 의류 판매량이 많아 일 년 중 가장 매출 구성비가 높은 시즌"이라며 "이번 행사 기간 패딩·코트 등 겨울 의류 물량을 늘리고, 프로모션을 집중해 협력사의 재고 소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