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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글로벌 경제 불안정한 회복세...위험자산 상대적 메리트 메리트 부각 - 하나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0-11-0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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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글로벌 경제 불안정한 회복세...위험자산 상대적 메리트 메리트 부각 - 하나금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2021년 글로벌 경제는 다소 더디고 불안정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중혁·김훈길·전규연 연구원은 '2021년 경제전망과 자산배분 전략'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팬데믹 발 그레이트 락다운(Great Lockdown) 이후 recession cycle에 진입한 글로벌 경제는 전례 없는 정책 공조에 힘입어 1~2분기 만에 드라마틱한 V자형 경기 반등을 이끌어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2021년에도 주요국의 완화적 정책기조 속 제로금리 환경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로 갈수록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제어되면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역대급 취약성이 드러난 주요국들의 재정건전성, 패권을 둘러싼 G2간 신냉전, 코로나19로 변화된 환경 속에 우려되는 더딘 고용 회복 등으로 성장 모멘텀은 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원들은 "선진국은 연말까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 어렵고, 신흥국은 위험수위에 달한 정부재정 및 자금조달 여건 회복 정도에 따라 차별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기 회복의 버팀목인 주요 정책 당국자들의 스탠스가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 이상의 대규모 봉쇄도 전방위적인 정책 조치에도 나서지 않는 것을 그 증거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연구원들은 "이런 모습들은 헤겔의 정반합(正反合)의 과정 속 ‘합’의 단계를 떠올리게 한다"면서 "하나의 주장인 정(正)에 모순됨을 느끼고 다른 주장인 반(反)에 나서지만 이 또한 해답이 아니었다는 성찰 속에 종합적인 주장인 합(合)에 이른다는 논리의 전개 방식"이라고 밝혔다.

‘정’은 초기 코로나19 사태를 가볍게 여기던 단계, ‘반’은 과도한 공포 속에 전례 없는 대규모 정책 공조에 나선 단계로 볼 수 있으며, ‘합’은 펀더멘탈과 자산시장의 역사적 괴리를 목도한 정책 당국자들이 투기적인 흐름도 막고, 경기 회복도 간과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들 수 있다고 했다.

내년에는 성장 동력이 다소 약화되더라도 자산가격의 불일치나 역대급으로 취약해진 재정건전성 등을 모두 감안한 중용(中庸)의 스탠스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했다.

연구원들은 "내년 다소 더디고 불안한 성장 궤도에서 최선의 선택은 없다"면서 "주요국 재정건전성, 특히 신흥시장 쪽이 우려되나 완화적 정책 기조 속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제어되며 위험자산의 상대적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미 연준이 제로금리의 장기화를 선언한 가운데 내년에도 QE 정책이 유지될 개연성이 높아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채권의 투자가치가 감소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신흥시장은 국가재정 및 자금조달 여건이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어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 투자는 자제할 필요성이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하나금투는 채권 및 현금 비중 축소, 주식 및 크레딧 내에서의 탄력적인 비중 확대 전략을 권고했다. 포트폴리오 구성에선 선진국 주식과 상관관계가 높은 신흥국 주식(중국)>하이일드 크레딧>한국 주식>신흥국 채권>투자등급 크레딧 등의 순서로 선호도를 매겼다.

자료: 하나금융투자

자료: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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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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