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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 고삐 죈다

한아란 기자

aran@

기사입력 : 2020-11-08 12:00

중기 상황 진단·성장 지원 ‘금융주치의 프로그램’ 구축
금융지원부터 비금융 포함 컨설팅 제공…전담 TF 구성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사진=IBK기업은행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윤종원닫기윤종원기사 모아보기 IBK기업은행장이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대출 지원을 확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금융지원에 적극 나선 데 이어 중소기업의 ‘금융주치의’가 되기 위한 구상을 짜고 있다.

8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올해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9월 말 기준 총 54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조7000억원 늘었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2018년 51조2000억원에서 2019년 56조3000억원으로 급증했고 올해도 3분기 만에 지난해 수준을 달성했다.

소상공인을 비롯한 기술·혁신영위 기업에 대한 대출을 적극 확대한 결과 총 대출 잔액 중 중소기업 대출 비중은 약 80%까지 확대됐다.

기업은행은 신종 코로나19 확산으로 중소기업의 신속한 금융지원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월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전국 영업점에 상담창구를 마련했다. 또 코로나19 피해기업 특별지원자금을 총 2000억원 한도로 마련해 전액 소진하는 등 특별금융을 추진했다.

기업은행은 올해 중소기업 대출공급 목표를 49조원에서 59조원으로 확대하고 금리감면, 여신한도 우대 등 특별조치를 담은 10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경영정상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9월 말 기준 경영정상화 프로그램에 9조8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신규자금공급 외에도 기존 대출의 만기 특례연장(22만4000건, 59조1000억원)과 이자유예(3290건, 1조3000억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에 나섰다.

이 같은 노력으로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지원 잔액은 올해 9월 말 기준 181조6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9조7000억원 늘며 18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은행권 전체 중소기업 대출 지원 잔액 790조원의 2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기업은행은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예치금을 기반으로 협력 중소기업에 저리의 자금을 지원하는 대기업·중소기업 간 동반성장도 추진해왔다.

동반성장 협약체결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기존 협약기업의 예탁금 증액으로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한도를 확대했다. 9월 말 기준 협약 대기업은 209곳, 중소 협력기업은 1만1251곳으로 작년 말보다 각각 11곳, 2059곳 늘었다. 대출잔액은 6조1194억원으로 7537억원 증가했다.

창업기업과 일자리 창출 기업을 위한 특별 상품․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창업 후 경영 안정화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기업에 대출을 지원하는 ‘IBK성공창업대출’은 올해 들어 총 18조5327억원(8만8211건)을 지원했다.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 동력 제고를 위해 일자리 창출기업에 대출을 지원하는 ‘IBK일자리플러스대출’과 일자리 창출기업의 취업자에게 ‘취업 성공 축하금’을 지급하는 ‘IBK일자리플러스프로그램’의 지원실적은 총 9801억원(2486건)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연말까지 중소기업의 자금경색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행장은 올 초 취임 이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주력해왔다. 최근에는 경남 창원·부산지역 거래 중소기업들을 찾아 기업 현황과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윤 행장은 지난 2일 자동차 조향장치 부품 제조업체인 태림산업의 스마트공장 등을 방문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여신, 투자, 컨설팅 등 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혁신성장 하도록 금융주치의로서 역할과 지원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경영지원 플랫폼 ‘IBK 박스(BOX)’를 통해 비대면으로 투자유치를 신청할 수 있는 ‘혁신기업투자BOX’도 내놨다. 이 서비스는 중소기업들이 신제품, 신기술개발, 신시장 창출 등에 필요한 자금을 신속하고 편리하게 투자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은행은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다수의 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IBK금융그룹 외에 창업투자사 등 외부 투자기관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금융주치의’ 프로그램도 내년 상반기 중 내놓을 예정이다. 금융주치의 프로그램은 기업들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분석·진단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지원제도다. 건강진단처럼 기업의 재무제표 등을 통해 피드백을 제공하는 식이다.

단순히 금융지원뿐 아니라 비금융 포함한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제도도입을 위해 테스크포스(TF)도 출범시켰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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