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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금융도 플랫폼 전쟁…신한·삼성 경쟁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1-09 00:00

‘카드·은행’ 통합 신한마이카 개시
우리카드 중고차 할부 플랫폼 준비

▲ 신한 마이카. 사진 = 애플 앱 스토어

▲ 신한 마이카. 사진 = 애플 앱 스토어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카드사, 캐피탈사가 자동차 할부금융 주도권을 잡기 위해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 더 나은 금융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거나 고객 유입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존 플랫폼 보유 회사는 앱 편의성도 높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시너지 차원에서 그동안 신한카드, 신한은행이 각각 운영해온 자동차 플랫폼을 통합해 ‘신한 마이카(My Car)’를 출시했다.

‘신한 마이카’는 신한금융그룹의 자동차금융 모든 상품과 제휴서비스가 탑재됐다. 자동차 금융 상품 비교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대출한도를 보여주는 ‘통합한도조회 서비스’와 고객에게 유리한 최적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추천하는 ‘복합대출 서비스’도 새롭게 추가됐다.

신한금융은 “복수 자동차금융 상품 선택이 가능해지면서 한도 부족이나 심사 탈락 등 이유로 금융상품 이용이 어려웠던 고객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차와 중고차 대출 뿐 아니라 리스, 렌터카, 할부금융 등도 ‘신한마이카’에서 모두 가능하다. ‘신한마이카’는 금융상품 뿐 아니라 차량 용품 쇼핑몰, 정비와 세차 등 차량관리, 차량 시세 조회, 수수료 없는 판매 서비스 등 자동차 관련 생활서비스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카드도 중고차 할부금융 관련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할부금융 브랜드 ‘카정석Auto’를 론칭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2019년 매출 69%인 3370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신한마이카’는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삼성카드는 2016년 7월에 업계 최초로 비대면 자동차금융 서비스 ‘다이렉트 오토’를 출시했다. 2017년 12월에는 신차 대상 ‘다이렉트 오토’의 인기에 힘입어 카드업계 최초로 온라인 중고차 금융서비스인 ‘다이렉트 오토 중고차’를 출시했다.

카드사가 자동차금융 플랫폼을 고도화하는건 자동차금융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해서다. 실제로 신한카드 3분기 리스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46.2% 증가했다. 우리카드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2020년 상반기말 할부금융 자산은 9260억원으로 지난해 연말 7690억원 대비 1570억원이 증가했다. 삼성카드 3분기 할부리스 이용금액은 28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8% 증가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로 비대면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대출에서도 디지털화가 이뤄질 수 밖에 없다”라며 “고객이 대면 보다는 비대면을 선호하고 있어 자동차 금융에서도 고객을 유입할 플랫폼 고도화가 이뤄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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