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결과가 혼돈에 빠지는 양상이고 블루웨이브도 좌절된 점이 국채금리는 급락의 배경으로 꼽힌다.
미 10년물 국채금리 기준으로 12.8비피 하락했으며 아시아 시장 매매에서도 1.8비피 가량 하락해 있다.
오전 9시 28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7틱 상승한 111.75, 국고10년 선물은 38틱 상승한 132.02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1비피 하락한 0.940%,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3.2비피 하락한 1.533%에 매매됐다.
국고채 30년물인 국고20-2(50년3월)은 1.2비피 하락한 1.675%다.
A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미 대선 진행상황에 따른 미 금리 급락 여파로 국내 채권시장도 강해졌다"면서 "추가 강세 가능성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B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미 시장 영향을 받아 우리 채권시장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국고채 3년믈 0.90%와 국고채 10년물 1.5%는 쉽게 달성할 수 있는 목표같다'고 말했다.
C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미 대선이 쉽게 판가름 나지 않고 소송전까지 가면서 지연될 가능성이 높고 상원의 다수당이 공화당이 되면서 블루웨이브에서도 후퇴했다는 점을 볼 때 국내 채권시장이 딱히 나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D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금리가 강해지며 지난 월요일과 화요일 입찰한 국고채 3년물과 30년물의 비경쟁인수 옵션이 모두 인더머니에 들어갔다"면서 "추가 강세를 염두에 두고 일단 손익 픽스 보다는 대기를 하겠지만 오후로 갈수록 픽스 수요는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국고채 30년물의 경우 옵션 마지막 행사일이 다음날이라 3년물보다는 하루 더 여유가 있어 좀 더 두고 보려는 경향이 높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