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 직전 미국 현지 여론조사들만 보더라도 바이든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국내시간 4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개표 결과는 예상과 다르다.
지난 주말 NBC뉴스/월스트리트저널 여론조사에선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도널드 트럼프닫기

특히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했던 러스트벨트(미시간, 위스콘신, 펜셀베이니아) 지역에서도 바이든이 4~6%p 앞선다고 밝혔다.
4년전 선거에서 백인 노동자층이 트럼프 승리의 든든한 배경이 됐던 지역도 바이든이 우세하다고 본 것이었다.
더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는 곳인 선벨트 3곳(플로리다,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바이든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하다고 봤다.
■ 트럼프, 플로리다 포함해 스윙 스테이트 대승 조짐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1시30분 현재 98%의 개표가 진행된 플로리다에선 트럼프 51.3%, 바이든 47.8%로 나타나 사실상 트럼프가 이긴 것으로 보인다. 개표 94%가 완료된 노스캐롤라이나에선 트럼프가 50.1%:48.7%로 앞서고 있다.
또 다른 선벨트 지역인 애니조나에선 개표가 73% 완료된 가운데 바이든이 53.6%:45.1%로 앞서 나가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선벨트보다 더 크게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던 러스트벨트에서 트럼프의 우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