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대훈 연구원은 "주마다 개표방식과 순서에 차이가 있지만 주요 경합지역의 투표가 한국시간으로 오전에 많이 포진해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트럼프가 앞서고 있는 지역에서부터 투표가 종료되기 때문에 초반 판도는 트럼프가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는 29명의 선거인단이 걸려있는 플로리다를 비롯한 6개주가 경합지역으로 꼽힌다. 그 중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플로리다는 한국시간으로 8시에 투표가 종료되고 이 지역은 두 후보가 엎치락뒷치락하는 초접전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바이든 후보는 초반 투표 종료지역이 공화당 우세지역인 만큼 초반 개표에서는 열세를 보일 것"이라며 "만약 경합지역인 플로리다,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 등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조사될 경우 트럼프의 선거인단을 역전할 것으로 보이며, 승리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고 밝혔다.
우편투표에서는 바이든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고, 현장투표에서 앞설 경우 우편투표 여부와 관계없이 승리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시나리오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한다"면서 "특히 플로리다에서 승리할 경우 선거 당일에 결과를 알 수도 있어 플로리다의 결과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