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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쉬운 우리말] 신용 스프레드 ‘신용 가산금리’

황인석 경기대 교수

기사입력 : 2020-11-0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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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용어 중 스프레드라는 말이 있다. 스프레드(spread)는 격차의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금융에서는 기준금리에 신용도 등의 조건에 따라 덧붙이는 가산금리를 말한다.

스프레드는 신용도가 높을수록 낮고 신용도가 낮을수록 높다. 반비례의 개념이다.

신용 스프레드란 특정 채권의 신용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지표로서 동일만기 무위험 채권인 국고채 금리와 해당 채권 금리의 차이로 나타낸다.

신용등급이 AA-인 3년 만기 회사채 금리가 2.5%이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2.0%인 경우 신용 스프레드는 0.5%포인트이다. 국고채와 해당 회사채의 금리 차가 0.5%포인트이기 때문이다.

신용 스프레드가 낮다는 것은 금리가 낮다는 것이고 이는 곧 해당 회사채가 부도날 위험이 그만큼 작다는 것이다. 그래서 신용도가 높은 우량기업의 회사채는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비우량 회사의 회사채보다 신용 스프레드가 낮을 수밖에 없다.

신용 스프레드가 하락한다는 것은 국고채와의 금리 차가 줄어든다는 것으로 신용도가 높아진다는 의미다. 특정 업종의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가 낮아지면 그 업종의 업황이 좋아 그만큼 부도 위험도 낮아져 자금 조달이 쉬워진다.

기업 회사채도 마찬가지다.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비우량 기업들로의 자금 공급이 급속히 줄어들기 때문에 신용 스프레드가 급격히 상승하고 자금 공급이 끊길 수 있다.

신용 스프레드는 우리말로 ‘신용 가산금리’라고 쓸 수 있다.
[오늘의 쉬운 우리말] 신용 스프레드 ‘신용 가산금리’

※ 한국금융신문은 국어문화원연합회와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함께 합니다.

황인석 경기대 산학협력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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