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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금융 리그테이블] 신한·KB 수익성 경쟁 ‘팽팽’…하나 추격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0-31 06:00

ROE 신한 10%·KB 9.76%
비은행 수익기반 확대 효과
자산건전성 우리금융 우세

[3분기 금융 리그테이블] 신한·KB 수익성 경쟁 ‘팽팽’…하나 추격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4대 금융지주 수익성 경쟁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 중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신한금융이 소폭 앞섰지만 총자산순이익률(ROA)은 두 회사가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하나금융은 KB금융과 소폭의 차이로 3위에 그쳤다.

31일 한국금융신문이 4대 금융지주(신한·KB·하나·우리)의 올 3분기 경영실적(누적 기준)을 분석한 결과 신한금융의 ROE는 10%로 4대 금융 가운데 가장 높았다. 작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수준이지만 유일하게 10%대를 넘기며 수익성 1위에 올랐다.

KB금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35%포인트 떨어진 9.76%의 ROE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9.66%, 우리금융은 6.88%로 뒤를 이었다.

ROA의 경우 신한금융과 KB금융이 0.7%로 같았다. 신한금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0.1%포인트 하락했고 KB금융은 0.05%포인트 떨어졌다. 하나금융의 ROA는 0.66%로 KB금융과 근소한 차이로 3위에 머물렀다. 우리금융은 0.46%에 그쳤다.

ROE는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투입한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낸다. ROA는 당기순이익을 자산총액으로 나눈 수치로 총자산을 이용해 얼마나 많은 이익을 창출했는지 측정하는 지표다.

3분기 누적 순이자마진(NIM)을 보면 신한금융이 1.82%로 가장 높았고 KB금융(1.77%), 하나금융(1.61%), 우리금융(1.59%)이 뒤를 이었다. 단 하락폭은 우리금융(-0.14%포인트), 하나금융(-0.17%포인트), KB금융(-0.19%포인트), 신한금융(-0.21%포인트) 순으로 낮았다.

금융그룹의 덩치를 나타내는 총자산(AUM 포함)은 KB금융이 908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푸르덴셜생명 계열사 편입과 대출채권 및 금융자산 성장이 더해진 영향이 컸다. 이어 신한금융이 822조7000억으로 뒤를 쫓았고 하나금융은 578조원, 우리금융은 504조3000억원이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신한금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 늘어난 2조9502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KB금융은 2조8779억원으로 신한금융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하나금융은 2조1061억원, 우리금융은 1조1404억원이었다.

신한금융은 수익성 중심 성장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은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글로벌투자금융(GIB), 고유자산운용(GMS) 등 자본시장 영역을 확장해 수익 창출력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부문은 수익성 높은 지역 중심의 이익 기반을 넓혀나가는 중이다.

KB금융 역시 저금리·저성장 환경에 대응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지켜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4대 금융은 높은 수준의 건전성을 유지했다. 자산건전성을 고정이하여신(NPL)비율 기준으로 보면 우리금융이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우리금융의 지난달 말 기준 NPL 비율은 0.40%로 4대 금융 가운데 가장 낮았다. 하나금융은 0.41%, KB금융은 0.46%, 신한금융은 0.54%였다.

자본적정성을 보면 바젤3 기준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신한금융이 13.10%로 예상돼 가장 높았다. KB금융은 13.08%, 하나금융은 12.07%, 우리금융은 10.40% 수준으로 전망됐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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