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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한 살림에…중노년층 보험대출 전년比 8000억원 '껑충'

유정화 기자

uhwa@

기사입력 : 2020-10-19 14:48

약관대출 총 63조원…60대 증가율 높아

보험약관대출 현황 비교. / 사진 = 전재수 의원실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팍팍해진 살림에 중·노년층 보험소비자의 보험약관 대출 규모가 지난해보다 8000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보험약관 대출 규모는 63조672억원이다. 이 중 50대 이상이 받은 대출이 36조2769억원이었다. 이는 1년 전보다 8036억원(2.3%) 늘어난 수치다.

연령대로는 50대가 23조8314억원으로 가장 많고 60대(9조4801억원), 70세 이상(2조9765억원) 순이었다. 증가율로 보면 60대가 7.6%(6724억원)로 가장 높았고, 70세 이상(2.2%, 628억원)과 50대(0.3%, 684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보험 약관대출은 이미 납부한 보험금을 담보로 해약환급금 내에서 대출을 받는 제도다. 이미 낸 보험금을 담보로 잡기 때문에 은행에서보다 돈을 빌리기는 쉽지만 금리가 6~8%대로 높다. 주요 생명보험사의 보험약관 대출 금리는 7.57∼8.67%, 손해보험사는 5.43∼7.35%였다.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면 보험계약이 해지될 수 있어 '불황형 대출'로 꼽힌다.

전 의원은 "50대 이상은 일반적으로 퇴직 후 재취업을 준비하거나 노후를 준비하는 연령대"라며 "보험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크지만, 해지의 위험성을 안고서까지 그동안 납부한 보험료를 끌어쓸 정도로 어려움이 크다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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