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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되는 수도권 분양시장, 4분기 인천·오산 등 브랜드아파트 시공단지 눈길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0-19 10:21

송도크리스탈오션자이(가칭) 조감도

송도크리스탈오션자이(가칭)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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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코로나19와 정부의 연이어 나오는 강도높은 규제로 수도권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지역과 입지가 좋은 곳에서는 높은 청약경쟁률은 물론 청약 가점 만점자가 나오는 등 경쟁이 과열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청약 인원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 속출하는 분위기다.

올해 8월 분양한 서울 양천구 ‘신목동 파라곤’은 84가구 모집에 1만2,334명이 몰려 평균 147대1의 세 자릿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서 민간주택 분양가 상한제 적용 전 마지막 공급 단지인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심지어 이 단지의 1순위 청약 당첨 최고 가점은 만점인 84점이었다.

앞서 지난 7월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민간분양 아파트로 화제가 됐던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도 평균 135.1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의 청약이 끝나는가 하면, 당첨 최고 가점은 만점에서 1점 모자란 83점이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입지와 상품성으로 주목을 받았던 생활숙박시설 ‘송도 힐스테이트 스테이에디션’도 9월 초 3일간 진행된 청약에서 107.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수도권 외곽 지역에 위치한 지역들은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9월 초 경기도양주시에서 분양한 ‘양주회천 덕계역 대광로제비앙'과 ‘양주옥정신도시3차 노블랜드 에듀포레'는 잇따라 1순위 청약에서 인원을 채우지 못하고 미달됐다. 경기 김포시 ‘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 또한 총 4개 주택형 중 2개 주택형이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이처럼 수도권 내에서도 청약 온도 차이가 큰 이유 중 하나로 전문가들은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곳에만 사람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신목동 파라곤의 경우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책정이 되면서 당첨만 되면 약 4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 과천, 인천 송도 등 당첨되면 웃돈을 챙길 수 있는 단지들만 웃을 수 있었다. 이외에도 코로나19발 경기 악화와 아파트 규제 등이 맞물리면서 청약통장을 신중하게 쓰려는 실수요자들이 많아진 것도 이유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6∙17대책 이후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묶이고 7∙10대책으로 다주택자의 세부담이 강해지면서 분양시장에서도 ‘묻지마 투자’ 보다는 돈이 되고 오랫동안 보유할 만한 ‘똘똘한 한 채’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며 “앞으로의 청약시장 분위기는 입지와 상품성에 따른 청약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4분기에는 우수한 입지에 선보이는 데다가 브랜드 건설사가 시공에 나선 곳이 많아 분양 결과에도 이목이 쏠린다.

먼저 GS건설은 오는 11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A10BL에 지하 2층~지상 42층, 1503가구 규모의 송도크리스탈오션자이(가칭)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서해바다와 인천대교를 직접 조망 가능한 입지에 들어서며 고급 리조트를 연상시키는 단지 설계를 선보인다. 단지가 들어서는 송도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첨단 산업을 통한 지속적인 발전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주거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감이 높다.

롯데건설은 11월 오산시 원동 712-1번지 일대에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오산 최초의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며, 지하 3층~최고 23층, 18개동, 전용면적 65~173㎡P, 총 2,339세대 규모의 매머드급 브랜드 대단지다.

동문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신촌지구 3블록에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2차를 10월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7층 14개 동 전용면적 59~84㎡ 1,134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과 SRT가 정차하는 지제역이 가까워 교통 입지도 좋다. SRT를 타면 강남 수서까지 20분 대에, 지하철 1호선 이용 시 병점역, 천안역 등으로 20분 대에 닿을 수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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