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CJ제일제당
이번 캠페인은 먹어도 전혀 지장이 없는 식품에도 단지 유통기한 마감이란 이유로 버려지고 있는 현실에 대한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식품과 관련된 기한은 판매 가능한 '유통기한'과 먹어도 전혀 문제가 없는 '소비기한'으로 나뉜다. 국내에선 제품포장에 제조일자와 유통기한만 표시된다. 이를 폐기 시점으로 인식한 소비자들이 정상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버리는 경우가 많다.
주요 해외국가는 '소비기한'을 적용하고 있다. CODEX(국제식품규격위원회)도 2018년 식품 표시 규정에서 유통기한을 삭제했다. 전문가들은 소비기한이 도입되면 연간 30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말까지 SNS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식품 소비기한 관련 상식과 남은 음식 보관법을 제공할 계획이다.
장민아 CJ제일제당 CSV경영팀장은 "식품 기한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도입 필요성을 공감해 주길 바란다"며 "합리적인 식품 소비생활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