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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 분사 추진…T맵 활용한 사업 확장 포석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0-14 13:43 최종수정 : 2020-10-14 13:54

종합 모빌리티 자회사 설립 추진…15일 이사회 통해 결정

SK텔레콤 모델이 인천공항 주차장에서 ‘T맵주차’를 이용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모델이 인천공항 주차장에서 ‘T맵주차’를 이용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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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텔레콤이 모빌리티 사업 확장을 위해 분사를 통한 자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모빌리티 사업 분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분사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글로벌 승차 공유 업체인 우버가 모빌리티 자회사에 1000억원가량을 투자해 2대 주주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은 이번 분사를 통해 그간 T맵을 운영하며 축적해 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종합 모빌리티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T맵은 월간 이용자 1250만명에 달하며,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 중 7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통한 수익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회사인 그랩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한 바 있다. SK텔레콤의 모빌리티 사업은 동남아 지역 등 해외까지 진출할 가능성도 크다.

SK텔레콤은 T맵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종합 모빌리티 사업으로 키울 방침이다. 또한 우버의 투자를 받아 그간 카카오에 밀렸던 ‘T맵 택시’ 사업 확장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모빌리티 분야 혁신을 위해 다방면으로 검토를 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그간 SK텔레콤은 T맵을 다양한 산업에 접목시키며 그 역할을 확장해왔다. 지난 5월에는 T맵에 AI 플랫폼 ‘누구(NUGU)’를 탑재해 목소리만으로 도착지 설정부터 전화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T맵은 여러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전개하면서 BMW, 재규어랜드로버, 볼보 등 여러 완성차 회사와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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