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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금리를 알면 부의 미래가 보인다...왜 부자들은 금리에 주목할까?

이창선 기자

lcs2004@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0-12 13:49 최종수정 : 2020-10-12 21:41

장태민 지음|메이트북스 펴냄|332쪽|16,500원

장태민 지음|메이트북스 펴냄|332쪽|16,500원

[한국금융신문 이창선 기자] 금리는 우리의 삶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경제가 돌아가는 메커니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금리를 모르고는 진정으로 경제를 이해하고 돈을 안다고 말할 수 없다. 금리를 내리면 유동성이 확대되고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시장금리도 내려간다. 돈 빌리기가 쉬워지니 ‘빚을 내서’ 적극적으로 경제활동을 하면서 경기는 좋아진다. 금리 정책 결정에 따라 금융시장(자산시장)에서 일어나는 각종 가격변수(주식, 부동산, 채권, 환율 등)들도 움직인다. 저자가 이 책에서 금리의 흐름에 늘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이 책은 단순히 금리와 경제상황에 대한 역학관계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코로나 이후 사상 초유의 저금리 상황과 ‘마이너스 금리’ 등 미래의 금리시장과 경제 상황을 전망하고 투자를 짚는다. 무엇보다 초보 투자자들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진 친절한 금리책이다.

금리에 따라 주식·채권·환율·부동산의 가격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지를 쉽게 설명하고 있다. 작금의 저금리 시대의 투자 선택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도 이야기한다.

이와 더불어 부동산 문제, 저출산 문제 등 한국 경제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날카로운 견해들을 담았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냉혹한 경제의 흐름에서 자산을 지키고 불려야 할 우리의 생존과 직결된 안전수칙과도 같다. 앞으로 어떻게 투자하며 살아남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많은 사유들이 담긴 책이다.

이 책은 모두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돈이 무엇인지, 통화의 종류 등 아주 기본적인 것에 대해 설명한다. 2장부터 본격적인 금리 이야기다. 금리는 다름 아닌 ‘돈의 가격’이라는 것, 금리의 단위 등을 알아본다. 3장은 금리의 구성 원리를 담고 있다.

금리는 단순히 시장의 이자율이 아니다. 기간에 대한 보상과 신용위험에 대한 보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또 시장에서 기준이 되는 금리도 알아본다. 4장은 금리를 통해 경제의 전망을 그려본다. GDP와 금리의 상관관계, 기준금리 0%대가 경제적으로 어떤 뜻을 담고 있는지 알려준다. 금리에 따라 경제 흐름이 어떻게 좌우되는지, 금리를 결정하는 요소 등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5장에서는 금리와 물가의 상관관계를 따져본다. 물가 비상상황에서 그것을 조절할 기제로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만지작거리곤 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많은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제로’대로 내린 이유를 설명한다.

6장에서는 금리와 투자의 관계를 알아본다. 저금리와 주가의 상관관계, 금리와 채권가격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한다. 또한 금리는 환율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마무리로 초저금리 시대에서 어떤 투자를 해야 할지까지 덧붙이고 있다. 7장에서는 금리와 부동산 가격을 다룬다. 역대 정부와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금리와 아울러 날카롭게 지적하는 이 부분은 뜨겁기까지 하다. 8장에서는 금리가 기업이나 은행 등 경제 주체들의 경제 활동 결정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또 개인의 투자활동에 있어 고려해야 할 점을 짚어준다.

9장부터 11장은 ‘저금리 시대’, ‘마이너스 금리의 시대’라고 불리는 초저금리 시대의 미래를 전망해보고 그에 따른 투자 전략을 제시한다. 부록으로는 코로나 이후의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전망을 덧붙였다. 저자는 금리가 경제의 모든 것과 맞닿아 있는 매듭이라고 말한다. 금리를 안다는 것은 경제 전반을 이해하는 것이며,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경제의 모든 영역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장태민 지음, 메이트북스, 332쪽, 1만6,500원

<저자약력>
CFA(Chartered Financial Analyst, 공인재무분석사)이자 현재 [한국금융신문] 국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한 뒤 조흥은행(現 신한은행)에 입행해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펀드평가회사 제로인에서 주식·채권 펀드를 분석하는 애널리스트로 일했다. 사건·사고를 취재하는 기자로 언론에 입문한 뒤 주로 경제와 금융 분야를 담당했다. 로이터통신, 머니투데이 등에서 경제와 금융을 주로 취재했다.

이창선 기자 cs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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