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1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63.40원)보다 6.10원 하락한 셈이다.
지난밤 사이 NDF 환율 하락은 미 주식시장 급반등과 달러 약세에 따라 진행됐다.
미 주식시장은 2% 안팎의 강한 상승세를 연출했다. 재정부양책 협상 타결 기대가 지속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닫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5.83포인트(1.68%) 높아진 2만8,148.6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0.16포인트(1.80%) 오른 3,408.6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57.47포인트(2.32%) 상승한 1만1,332.49를 나타냈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날 1시간 가량 전화통화를 하고 부양책 규모를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금융시장은 리스크온 분위기가 고조됐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오후 6시30분에 월터 리드 군 병원을 퇴원할 것"이라며 조기 퇴원 소식을 알린 것도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화되는 데 한몫했다.
미 달러인덱스 역시 뉴욕 주식시장 급반등에 영향으로 전장보다 0.39% 내린 93.47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57% 오른 1.1785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8% 높아진 1.298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세였다. 달러/엔은 0.43% 오른 105.7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48% 하락한 6.7215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7510위안 수준이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