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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년대식 산업금융' 예시로 새 먹거리 육성론 펼친 이동걸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9-28 17:37

전망 기업 대상 거액 투·융자가 핵심 주장
"코로나 위기극복" 방점…한국판뉴딜 지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2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 사진제공= 산업은행(2020.09.28)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2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 사진제공= 산업은행(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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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산업은행 회장이 '60·70년대식 산업정책 금융'을 예시하며 전망 있는 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융자를 핵심으로 하는 새 먹거리 육성론을 주장했다.

이동걸 회장은 28일 연임 이후 처음 이뤄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새 임기 과제로 "첫 번째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극복과 후유증 처리"라며 "그리고 초기 스타트업 투자뿐 아니라 그 기업을 키우는 스케일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은행은 미래 먹거리를 위해 지난해 벤처캐피탈과 손잡고 공동투자협의체로 '메가-7 클럽'을 공식 발족했다. 외국에서 거액 투자 유치가 집중된 현실을 바꾸는데 초점을 맞췄다. 유망 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융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펀드도 대형화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동걸 회장은 새 먹거리 육성 관련해 60·70년대식 산업 육성 정책 방식에서 일정 부분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과거 주요 재벌 대기업에 시장을 보호해주고 R&D(연구개발)를 지원한 것과 유사한 육성책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이 첨단산업에서 한국을 압도하게 된 배경에도 이같은 '보호' 지원론이 있다고 예시했다.

이동걸 회장은 "재벌 대기업이 30년간 성장 동력이 돼서 경제를 끌어온 공이 있는데 이것은 허공에서 만들어진 게 아니라 엄청난 투자 지원 결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이제 그런 부분에 한계에 도달했다면 다음 50년을 먹고 살기 위해 새로운 산업과 기업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한국판 뉴딜과 관련 있는 신산업 육성도 더욱 강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동걸 회장은 바이오와 물류산업을 중점 육성 산업으로 꼽았다.

이동걸 회장은 "바이오 분야는 코로나19 이후에도 굉장히 중요한 산업으로, 그린 뉴딜 관련해서도 중요한 의미"라며 "물류산업도 한국이 택배천국이라고는 하나 투자가 부진한 부분이 있고 기술력 첨단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임 소감에 대해서는 "책임감이 무겁다"고 요약했다. 이동걸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워낙 급하다보니 그 일에 중심을 두지 않을 수 없다"며 "구조조정, 그리고 혁신성장을 무난히 할 수 있도록 정부, 국회, 유관기관과 소통하며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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