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매수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키며 순매수가 5천계약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오전에 형성된 가격 레인지를 벗어나진 못하고 있다.
국고3년 선물 9월물 최종결제가는 111.95, 10년 선물은 132.40으로 산정됐다.
오후 1시 49분 현재 국고3년 선물(12월물)은 7틱 상승한 111.77, 10년 선물(12월물)은 16틱 상승한 132.22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1.5비피 하락한 0.902%,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1.2비피 하락한 1.500%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5,549계약과 10년 선물 28계약을 순매수했다.
3-10년 스프레드는 59.8비피로 전일보다 0.3비피 확대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롤오버가 오전에 마무리가 되어 오후엔 방향성 시도가 나올 지 주시하고 있지만 이렇다할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국내기관들은 먼저 움직이기 보다는 외국인 등 다른 주체들이 먼저 움직여주길 바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롤 오버가 끝난 이후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FOMC 대기 모드로 진입하는 것 같다"면서 "이틀 후에 국내시장에 반영이 되겠지만 그 전까지 시장 변동성을 키울 재료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롤오버 영향에서 벗어난 지금이 금리 메리트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 같다"면서 "국고채 3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가 각각 0.90%와 1.50% 이하로 끌어내릴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