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환경은 채권시장에 우호적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한국 신용등급을 AA- 유지했고 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 국가채무비율에 대해서도 상당히 높아졌으나 동종국가와 비슷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KDI는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2% 성장에서 -1.1%로 하향조정했다.
9월 10일 이표락 및 국고채 만기도 매수 측에 유리한 환경이었다.
외국인은 현물 및 선물을 동시에 매수해 시장 강세를 주도했다.
3시 40분 현재 코스콤 CHECK(3269) 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국고채를 6천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국고3년 선물은 12틱 상승한 111.78, 10년 선물은 28틱 오른 131.93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2.5비피 하락한 0.950%,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2.1비피 내린 1.556%에 매매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60.6비피로 전일보다 0.4비피 확대됐다. 10-30년 스프레드는 0.6비피 축소된 10.7비피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2,106계약과 10년 선물 487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지준일로 인해 선네고로 매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날 외국인은 현물 국채 6000억원을 매수했다"면서 "9월10일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에 대한 대비 성격일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9월10일 이표락으로 다음날까지는 대차가 이루어지지 않아 이날 강세 시장 강세에 일부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오늘 시장 강세의 주역은 지준일로 국내기관의 참여도가 조금은 떨어진 사이에 나온 외국인의 현물 및 선물매수였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표락으로 시장 BM이 약 0.04가량 늘어나 다음날은 이에 대응한 매수가 운용사 쪽에서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시장 수요 증가측면에서 고려해볼만한 재료"라고 덧붙였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