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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CJ프레시웨이, 글로벌 식품 가교 역할 잇는다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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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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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 유통 시장에 진출한 지 20돌을 맞았다. 지난 20년동언 복잡한 유통단계에서 비롯됐던 위생, 비합리적인 가격 등의 다양한 문제점을 선진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식품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지 시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 식자재 유통 사업은 물론, 해외 브랜드 독점 수입을 통해 소비자 후생에도 기여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현지 내수 식자재 시장 특성을 고려한 국가별 맞춤 식자재유통 사업은 물론 글로벌 상품 소싱, 단체 급식 등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 업계에서 처음으로 칠레에 개설한 사무소는 페루, 콜롬비아의 농수축산물 1차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남미 네트워크의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칠레 사무소를 통해 소싱한 상품들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베트남 등 CJ프레시웨이가 진출한 국가에 유통된다.

해외 브랜드와의 독점 계약을 통해 그간 국내 소비자들이 접하기 힘들었던 제품들도 소개하고 있다. 개인·중소 식자재 유통업체로는 사실상 진행하기 어려운 사업부문으로, 그간 국내외에 축적해온 CJ프레시웨이의 유통망과 영업 노하우로 이뤄낸 성과다.

최근에는 미국 최대 소시지 전문 기업인 쟌슨빌(Johnsonville)과 B2B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쟌슨빌은 현재 전 세계 40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브랜드로 동물복지 시스템으로 키운 100% 생돼지고기로 프리미엄급 소시지를 생산한다. 돈육을 갈지 않고 통으로 썰어내 풍부한 육즙이 특징이며 초고압살균처리를 통해 철저한 위생 안전을 지키고 있다.

지난해에는 프랑스 베이커리 기업 ‘브리오쉬 파스키에(Brioche Pasquier)’와의 B2B 독점 계약을 통해 다양한 베이커리 후식 상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파스키에는 브리오슈, 비스코티 등 정통 프랑스 빵부터 고급 양과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1936년부터 이어온 고유의 발효 비법을 통해 보존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오랫동안 신선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글로벌 유수 브랜드들과 함께 협력해 다양한 식자재를 국내에 독점 공급하며 소비자 후생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중요한 전략국가로 꼽히는 베트남에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12년 국내 업계 최초로 베트남 단체급식 사업에 진출한바 있다. 현재 베트남 5개 권역에서 총 14개 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일 식수는 7만6900식에 달한다.

베트남 인구는 지난해 기준 9600여만명으로 20~39세가 32.5%를 차지하는 젊은 나라다. 가계 소득도 2008년 700억달러에서 2016년 1680억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베트남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나라로 꼽히는 이유다.

국민 소득이 증가하면서 수산물과 채소류, 육류 등 콜드 체인이 필요한 농수산식품의 수입도 늘어났다. 실제로 2013년 20억달러였던 전체 신선 식자재 수입량은 42억달러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신선 과일 수입액은 195만달러에서 896만달러로 400% 이상 폭등했다.

수입 신선 식자재는 베트남 대도시에 위치한 전문 판매점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현지 식자재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현지에서 생산되는 과일과 채소의 경우 대부분 상온 유통되거나 에어컨 같은 기본 온도 제어 장치만 설치된 밀폐 창고에 보관돼 신선도가 떨어진다.

CJ프레시웨이는 시장 특성을 고려해 자사의 강점인 콜드 체인 유통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호치민 북부 빈증성 인근 1만㎡(약 3000평) 규모 부지에 물류센터를 완공해 구매원가 절감과 전처리 효율을 높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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