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의 ‘사모펀드운용사 전담 검사단’ 공식 조사 일정을 시작한다. 사전 검사를 시작으로, 내달 중으로는 현장에 방문하는 본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개인 간(P2P) 대출업체 팝펀딩 연계 사모펀드에서 1000억원 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자비스자산운용 등에 9월 3~7일 현장조사를 알리는 검사통지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헌닫기

사모펀드 전수조사는 라임자산운용과 옵티머스자산운용 등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가 연이어 발생하는 등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기존 일정대로 진행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금감원은 지난달 20일 사모펀드 전수조사 전담하는 검사조직 ‘전문사모운용사 전담 검사단’을 구성했으며, 단장으로는 김정태닫기

전담 검사단은 김정태 단장 포함 총 31명이며, 금감원 19명, 한국예탁결제원·한국증권금융 등 유관기관 6명, 예금보험공사 6명으로 구성됐다.
검사대상은 취약·요주의, 환매중단 등 관련 전문사모운용사와 펀드 환매중단 및 기타 제보·민원 관련 검사를 진행한다. 또한 펀드 전수조사에서 검사 필요회사로 선정된 회사로 하되,투자자 피해 우려가 높은 회사에 우선 착수한다.
아울러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만 여개의 사모펀드 자체 전수점검도 시작했다. 판매사와 자산운용사, 사무관리회사, 수탁회사은 자체 전수점검 착수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모펀드 전수조사는 운용사의 요청으로 판매사와 수탁사, 사무관리회사가 공동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4개 주체가 점검결과에 대해 상호 합의하고 확인해 금감원에 보고하는 방식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