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최근 연이은 부동산 대책 발표가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9년 공급을 시작한 판교의 분양 전환 임대아파트 시세가 급등하고 있다. 부영 등이 공급한 민간 임대 아파트는 최근 분양 전환 계약이 마무리, 10억원대가 넘은 시세를 보인다.
20일 KB리브온에 따르면 올해 '판교 산운 8단지 사랑으로 부영'과 '산운 9단지 대방노블랜드'는 시세가 급등했다. 이들 단지는 최근 분양 전환 계약 시기가 도래, 주택 거래에 대한 관심이 상승한 곳이다.
판교 산운 8단지 사랑으로 부영(전용면적 81.01㎡ 기준)의 경우 이달 시세 11억원(일반 평균가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 1월 9억2500만원 대비 1억7500만원 급등한 모습이다. 8개월 만에 2억원 가량 시세가 올랐다.
전세 역시 같은 기간 1억원이 상승했다. 지난 1월 5억원이었던 이 단지 전세가는 이달에 6억500만원을 기록했다.
인근에 있는 또 다른 민간 분양전환 임대아파트 산운 9단지 대방노블랜드(전용면적 84.99㎡ 기준)도 유사한 모습이다. 단지 이달 시세는 13억원으로 1월 11억1500만원보다 1억7500만원 급등했다. 전세는 1월 5억6500만원에서 7억1500만원으로 8개월간 1억5000만원 올랐다.
◇ 공공 임대아파트와 달리 분양 전환 리스크 적어
이들 단지의 시세가 급등하는 이유는 판교라는 입지적 장점 외에도 인근 공공 분양 전환 임대아파트와 달리 분양 전환이 마무리 단계이기 때문이다. 산운 8단지 사랑으로 부영의 경우 분양 전환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고, 산운 9단지 대방노블랜드 역시 입주민 50% 이상이 분양 계약했다.
성남시청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산운 8단지 사랑으로 부영 분양 전환 계약률은 90%, 대방노블랜드는 과반수 이상이 계약했다. 성남시청 측은 " 판교 산운 8단지 사랑으로 부영은 지난달 기준 분양 전환 계약률은 90%"라며 "대방노브랜드와 진안아파트 등 민간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도 과반수 가구가 분양 전환했으며, 모아아파트도 44~45%의 계약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인근 단지 C공인중개사무소 한 관계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한 공공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의 경우 분양가 책정 방식을 놓고 입주민과 LH가 갈등을 빚고 있다"며 "부영, 대방 등 민간 건설사가 공급한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의 경우 순조롭게 계약이 이뤄져 해당 리스크가 적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에 따라 해당 매물에 대한 가치가 오르고 있다"며 "리스크 해소와 함께 입지적 장점에 따라 시세가 오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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