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코스콤
코스콤은 기존 여의도 데이터센터(이하 DC)의 기반시설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신규 전산실로 옮기는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안정운용을 기원하기 위한 개소식을 간소하게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코스콤은 1996년 준공 후 20여년 동안 사용해 노후화된 여의도 DC 개선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전산실 재구축을 시작했다. 이후 1년6개월간 전산장비(서버, 스토리지 등) 650여대와 네트워크(증권망) 전용회선 3700여회선을 서비스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이전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재구축 과정에서 코스콤은 자본시장에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핵심 IT인프라를 첨단시설로 고도화했다.
특히 정전과 통신마비 등 발생 가능한 모든 장애에 대비해 기반시설과 네트워크를 모두 이중 회선으로 구성했다. 전산실 내 항온·항습 등을 담당하는 공조시스템은 냉각수 방식이지만 전산실 내부에 물배관이 없는 설비를 적용해 침수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네트워크는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도록 초고속 증권망 전송장비(10Gbps)와 최신 광케이블(40Gbps)을 적용했다. 회선속도를 기존 시설보다 3~4배 높여 향후 늘어날 초고속 네트워크 시장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또 전산시스템과 네트워크를 상품별로 정렬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코스콤은 이를 통해 연간 전력료를 2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고밀도, 고집적 클라우드 시스템 운영환경에도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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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