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병두 부위원장은 11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당사자 양측이)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해왔기 때문에 만남이 성사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제시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양측 다 각자 입장이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협상에 임했으면 한다"며 "거래 종결을 위해 접점을 찾아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금호산업이 제시한 대면 협상을 수용하기로 했는데, 재실사를 전제로 걸어 양측 대표 간 대면 협상을 역제안했다.
앞서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11일을 거래 종결일로 정하고, 12일부터 인수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밝혔던 상황이다. 노딜 가능성이 커지던 아시아나항공 M&A가 새 국면을 맞이할 지, 아니면 견해차만 확인할 지를 두고 관심이 높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뉴딜펀드 관련해서는 "아직 실무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원금보장 추구 등과 관련한 물음에도 손병두 부위원장은 "구조가 확정돼야 그에 따른 쟁점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