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CJ제일제당
현재 냉동만두 시장은 5000억원 대로 냉동식품 카테고리 중 가장 큰 규모로 성장했지만, 비비고 만두가 첫 출시된 2013년의 사정은 많이 달랐다. 시장 규모는 3000억원 대로 정체 상태였다.
CJ제일제당은 이러한 시장 상황을 타개하고자 R&D 기술력을 접목한 차별화된 제품을 시장에 지속 선보였다.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비비고 왕교자를 필두로 비비고 군만두, 비비고 물만두 등으로 시장의 변화를 이끌었다. 경쟁사들도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전반적으로 냉동만두 시장이 다양해졌다.
하반기에도 CJ제일제당은 시장을 진화시킬 신제품들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시장이 상향평준화 된 상황에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냉동만두와의 경쟁이 아닌 외식형 만두 개발이 필요하다는 전략을 세우고 외식전문점과 비견할만한 ‘수제형 만두’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향후 비비고 수제만둣집 맛 만두를 연 매출 500억원 수준의 대형 제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1위 기업인 만큼 주력제품에만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면서 “국내 시장을 테스트베드로 대형 제품을 지속 발굴해 해외시장에도 K-만두의 위상을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