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미강추출물 수입을 중단하고 오는 10월부터 햇반 전체 물량에 국산 미강추출물을 100%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햇반은 국내 대표 즉석밥 브랜드이지만 지난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불거질 당시 제품에 일본산 미강추출물이 들어간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원산지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미강추출물은 쌀겨에서 뽑아낸 식품 원료로, 밥의 맛과 향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햇반은 99.9% 국산 쌀과 물로 만들어지는 제품으로 미강추출물이 0.1% 미만 극소량 들어간다. 미강추출물 수입은 지난 7월 23일을 마지막으로 종료됐다.
CJ제일제당은 수년간 미강추출물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노력을 지속해 왔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햇반 전용 국산 미강추출물 기술 개발을 완료했고, 작년 10월부터는 일부 제품에 시범 적용해 검증을 거쳤다.
국산 미강추출물의 100% 적용이 올해 목표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국산 미강추출물 제조업체 생산규모 확대 일정에 맞춰 적용 물량을 계속 늘려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제품 연구 및 기술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