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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에 늘어나는 자동차사고…저연령 운전자 '주의'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8-02 12:00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 4.5% 증가
10대 운전자 사고건수 19.6% ↑

사고운전자 연령별 비교 자료. / 사진 = 보험개발원

사고운전자 연령별 비교 자료. / 사진 = 보험개발원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여행이 곤란해지면서 휴가철 국내 차량 이동이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휴가철에는 특히 운전에 미숙한 저연령 운전자의 사고나,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타이어 문제 등이 발생할 우려가 커 안전운전에 보다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보험개발원은 최근 3년간의 여름 휴가철 자동차보험 사고발생 현황과 코로나19로 인한 휴가철 자동차사고 증가요인을 분석하고, 교통사고 예방 등 시사점을 안내했다.

통상적으로 여름 휴가철에는 장거리 운행이 늘면서 자동차 사건 건수가 증가한다. 개발원에 따르면 하루 평균 사고건수는 평상시 대비 4.5%, 피해자는 4.3% 증가했다. 출근시간대 사고는 평소보다 15.9% 감소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간은 전반적으로 증가(5.3∼15.7%)했다.

특히 운전경험이 적은 저연령운전자 사고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와 20대 사고운전자의 휴가철 1일 평균 사고건수는 평상시 대비 각각 19.6%, 4.5% 증가했다. 휴가철 사고피해자의 연령대별 현황에서도 20세미만 피해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세미만 피해자는 평상시 대비 27.6%, 10대는 22.3%, 20대는 8.8% 증가했다. 휴가철 가족동반 여행 증가로 어린이·청소년 자녀를 동승한 차량운행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고지역을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구분해 살펴보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경우 휴가철 사고건수는 평상시 대비 1.7% 증가하고 피해자는 0.1% 감소했다. 비수도권은 휴가철 사고건수 및 피해자수가 평상시 대비 각각 6.6%, 8.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원은 휴가철 휴양지가 주로 非수도권에 소재하고 있어, 이들 지역의 차량운행 증가로 교통사고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긴급견인·타이어교체 서비스의 이용도 여름 휴가철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에는 배터리 방전으로 인한 시동서비스 이용이 많은 반면, 그 외 서비스는 활동이 많아지는 봄철 이후 이용이 증가했다. 또 휴가철에는 평상시에 비해 장거리 운행의 비중이 높아지며, 여름철 폭염으로 고속도로 표면 온도가 상승할 경우 장시간 고속주행 시 타이어 관련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아울러 전 좌석 안전밸트와 자동차보험 계약이 유효한지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필요시 단기운전자확대(임시운전자)특약 가입을 하고, 보험사의 긴급출동서비스 연락처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보험개발원은 "이번 휴가철은 휴양지가 몰려있는 강원도·부산 지역 등의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지역별 최근 교통량이 전년대비 증가하는 양상에 따라 휴가철 사고건수도 지역별로 전년대비 약 3~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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