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통3사 CEO가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과 긴급 간담회를 15일 가졌다. (왼쪽부터)구현모 KT 사장,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박정호 SKT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연합뉴스
16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은 5G 이동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해 박정호닫기



과기정통부는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디지털 뉴딜’을 지원하기 위한 5G 이동통신 기반 ‘데이터 고속도로’ 구축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간담회를 통해 ‘데이터 고속도로’의 중심인 5G 이동통신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5G 이동통신 인프라 조기구축과 선도적 활용 등에 대해 논의했다.
5G는 데이터를 데이터 댐에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인공지능(AI) 등을 이용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환경, 의료, 치안, 에너지 등 융합 서비스로 연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다. 이러한 서비스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데이터 고속도로’가 우선적으로 구축되어야 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SKB는 5G 이동통신 인프라 조기구축을 위해 2022년까지 무선·유선 통신인프라 등에 최대 25조7000억원 투자(잠정)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은 2022년까지 전국 85개시 행정동과 주요 읍면 중심부, 다중이용시설·공공인프라 등에 5G 전국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통신사의 연도별 5G 네트워크 구축 계획/자료=과기정통부
올해는 단기간 내 체감 품질이 향상되도록 서울·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2000여개 △수도권 2·9호선 등과 비수도권 지하철 △고속도로 주요 32개 구간 등에 중점 구축한다.
2022년에는 85개시 행정동·주요 읍면 중심부를 중심으로 △중소다중이용시설 △ITX 새마을호 등 철도역사 △전체 고속도로 등까지 구축하여 사실상 전국에서 5G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도 통신사의 투자 확대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 세액공제, 기지국 등록면허세 감면 등 인센티브 지원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5G 이동통신 단독모드(SA), 28GHz에 투자를 확대하여 완벽한 초고속, 초저지연 등 성능이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당부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불러올 경제·사회적 결과는 심각한 상황이므로,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흔적을 남길 것”이라며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