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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캐피탈 예비입찰 10여곳 ‘흥행’…올해 매각 성공할까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0-07-14 09:05 최종수정 : 2020-07-14 11:37

중국 핑안 등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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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신용평가

사진=한국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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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효성캐피탈 예비입찰에 10여곳이 참여하며 흥행하며 효성캐피탈 매각이 올해 성사될지 주목된다.

1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효성캐피탈 예비입찰에는 중국 핑안인터내셔널파이낸셜리싱, 뱅커스트릿PE, 화이트웨일그룹 등 10곳이 응찰했다.

효성그룹은 2018년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올해 안에 효성캐피탈을 매각해야 한다.

관건은 매각가다. 시장에서는 PBR 1배 이상인 4000억원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캐피탈사 대부분이 PEB 0.9배 수준이 적정 시장 가격"이라며 "효성캐피탈 포트폴리오 자체가 시장가를 높게 받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효성캐피탈은 산업기계와 공작기계리스 등 설비금융을 주로 취급하는 캐피탈사다. 설비금융 내에서는 안정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코로나 여파로 건설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고전하고 있다. 효성캐피탈은 투자금융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여파로 신용등급도 하락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6월 17일 효성캐피탈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주력 시장의 수요둔화, 경쟁심화, 규제강화로 사업환경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영업자산 규모가 정체되어 있다. 설비금융 내 경쟁우위는 실효성이 낮아졌으며, 설비금융 자산 감소를 중∙후순위 부동산PF 자산으로 대체하고 있어 사업안정성 개선세가 미진하다고 판단한다"라며 "늘어난 부동산PF 자산이 대부분이 수도권 소재의 오피스텔 및 지식산업단지의 중∙후순위 채권으로 분양리스크가 높다"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효성그룹이 가격을 높게 부르는건 매각의지가 없어서라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 말까지 매각이 성사되지 않으면 과징금이 부과되지만 매각노력을 했지만 매각되지 않은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효성캐피탈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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