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산학협력센터는 대학과 '개방형 혁신'을 통해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설립됐다. 매년 전현직 교수 350여명, 박사 장학생 등 학생 400여명을 지원해왔다.
삼성전자는 국내 대학들이 반도체 연구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도록 자사 반도체 설비를 무상 지원도 하고 있다. 지난해 약 10개 대학이 100여건 연구용 테스트 반도체 제작 의뢰를 해 모두 무상 지원 받았다.
물리·화학·수학 등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지원도 보장하고 있다. 기초과학 분야는 산학협력 기금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기초과학 분야 연구 확대가 신소재 개발과 공정 데이터 분석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산학협력 투자가 연구비 축소 등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으며 위축된 국내 대학 연구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