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2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04.50원)보다 3.80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관련 호재로 자산시장 내 위험선호 심리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다국적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중증 환자 사망률을 낮췄다는 소식이 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몰고 온 것이다.
이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9.21포인트(1.44%) 높아진 2만6,075.3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99포인트(1.05%) 오른 3,185.04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9.69포인트(0.66%) 상승한 1만617.44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중 갈등에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9% 높아진 7.0112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7.0099위안을 나타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넘게 상승, 배럴당 40달러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한 것이다. IEA(국제에너지기구)가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유가가 상방 압력을 받았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