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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리더 글로벌이 가른다]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동남아 영토확장 속도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0-07-13 00:00

5개국 소비자 금융시장 공략
자동차·마케팅 노하우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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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이동철닫기이동철기사 모아보기 KB국민카드 대표가 동남아 중심 해외 영토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도 카드업계 최초로 태국 진출을 추진, 신시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캄보디아 현지법인 자회사, 라오스 조인트벤처(Jonint VEnture) 투자회사, 미얀마 대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2030 동남아시아 소비자금융 시장 리더’라는 비전으로 동남아시아 국가 영토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KB국민카드는 “LVMC(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를 최우선 진출 국가로 선정하고 태국, 인도네시아 등 시장 규모가 큰 동남아시아 국가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Emerging Market 중 지리적 인접성, 문화적 유사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중점 추진 국가를 선정했다”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 자동차 금융과 마케팅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접목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현지화·맞춤 마케팅 집중


KB국민카드 해외법인 중 가장 성장세가 높은건 캄보디아 법인인 KB대한특수은행이다.

캄보디아 현지 법인인 KB대한특수은행은 현재 자동차 할부금융을 중심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캄보디아에서 신용카드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KB대한특수은행( KB Daehan Specialized Bank)는 영업개시 9개월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성과를 얻었다.

대출자산도 영업시점 대비 크게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기준 대출자산은 1258억원을 기록해 영업개시 시점인 2018년 8월(85억원) 대비 1173억원 증가했다.

2019년 말에는 937억원, 거래고객 약 2000명, 대출 취급액 785억원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을 보였다. KB대한특수은행 성장 요인은 현지화와 차별화된 마케팅에 있다.

KB국민카드는 “KB대한특수은행은 오프라인에서 업계 최초로 오토쇼에 직원이 직접 찾아가 상담과 상품 판매를 실시했다”라며 “온라인에서는 페이스북 라이브 미니콘서트,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미디어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소비자와 파트너사에게 KB대한특수은행을 각인시켰다”고 말했다.

현지 금융사와는 차별화한 현지화 제도도 주효했다.

KB대한특수은행은 신속승인제도(Fast Approval)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캄보디아에서 비자 갱신 시 금액에 따라 처리시간이 달라진다는 점에 착안한 제도다. 신차 할부금융 금리를 일정 부분 가산하되 심사 소요시간을 줄여 당일 대출 실행을 가능하게 했다.

KB국민카드는 “정보 집중화가 부족한 캄보디아 특성상 고객이 소득 증빙서류를 준비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것에 반해 신차를 구매하는 층은 상대적인 부실 위험이 적다”라며 “소득증빙 간소화 만족도가 높아 제도가 빠르게 자리잡았고 당일 대출 취급 편리함을 고객과 딜러사를 동시에 만족시켰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에는 센속에 1호 지점을 개설했다. 지점이 위치한 센속은 수도 프놈펜 북서쪽에 위치한 중산층 밀집 거주 신시가지다.

신규 빌라가 많이 실거주는 물론 투자 목적 주택구입자금 대출 수요가 높고 중산층이 많이 살아 자동차 할부금융 수요가 풍부하다. 인력도 캄보디아 현지인력으로만 20명을 구성했다.

◇ 태국·미얀마·인니 깃발꽂기 페달

KB국민카드는 카드사 최초로 태국에 진출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4월 태국 여신전문금융사 제이핀테크(J Fintech) 인수 계약을 맺었다.

제이핀테크가 접접을 가진 휴대전화 매장 매장 고객을 타깃으로 대출사업을 진행한한다는 방침이다.

제이핀테크는 태국 휴대전화 유통과 채권추심 1위 기업을 계열사로 보유한 제이마트(J Mart) 그룹 금융 자회사로 신용대출, 자동차대출, 신용카드 사업 등을 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전국 192개 휴대전화 매장을 캡티브(Captive)로 활용하고 주요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소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주요 비즈니스 모델을 모바일 구입 고객 대상 신용대출과 자동차대출을 주축으로 향후 신용카드 사업도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태국은 동남아시아 중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신용 인프라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정부가 추진하는 캐시리스(Cashless) 정책으로 신용카드 시장도 연평균 7% 이상 성장하고 있다. 태국 소비자금융 시장은 2018년 기준 약 410조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8%에 이르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카드는 미얀마 NBFI(Non-Bank Financial Institution)’ 신규 설립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NBFI 설립을 위해 현지 대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해 자동차와 휴대전화 등 소비재 할부금융을 시작하고 현지화된 신용평가 모형 기반의 신용대출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인도차이나 반도를 비롯한 서아시아 지역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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